尹 “中은 北에 영향 줄 능력·책무 있어”

이우중 2022. 11. 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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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중국은 북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국제사회에서의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을 통해 한반도 안보 위기를 고조시키는 것과 관련해 "북한의 비핵화를 끌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국에도 이로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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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와 인터뷰서 역할 촉구
“北비핵화 노력, 中에도 이로워”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중국은 북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국제사회에서의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을 통해 한반도 안보 위기를 고조시키는 것과 관련해 “북한의 비핵화를 끌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국에도 이로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로이터는 윤 대통령이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을 이행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역내 군사적 자산 유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을 지속하며 핵·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인접국으로서 중국이 더욱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7차 핵실험과 관련해 “지금까지 취하지 않았던 대응들이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지, 굉장히 어리석은 결정이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 자격으로 ‘제20기 해외 지역회의’에 참여해 해외 자문위원을 초청, ‘통일대화’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확고한 안보태세와 굳건한 국제공조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흔들리지 않게 대처해 나갈 것이며 ‘담대한 구상’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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