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보유 두산밥캣 지분 500만주 블록딜

강봉진 기자(bong@mk.co.kr) 2022. 11. 2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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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 등 국내 4곳의 증권사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 500만주를 매도한다.

29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4곳의 증권사는 두산밥캣 지분 500만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섰다. 이날 종가(4만1350원)에 7.01~11%의 할인율을 반영해 3만6800원~3만8450원에서 매각가격이 결정될 예정이다. 종가 기준으로 총 매각규모는 2067억원이다. 매매 체결일은 30일 정규장 개시 전이고 결제일은 12월2일이다.

NH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은 주가수익스왑(PRS, Price Return Swap)를 통해 2018년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 986만6525주를 매입했다.

PRS는 투자자가 자산을 처분할때 매각액과 최초 매수액의 차익을 사후에 정산하는 방식을 말한다. 정산 시기에 기초자산인 주식가치가 계약 당시보다 높으면 그 차액을 자금 조달기업이 갖고, 반대의 경우에는 기업이 손실금액을 투자자에 보전하기로 약속한 파생상품이다. 증권사들이 PRS를 맺었던 2018년8월29일 당시의 두산밥캣의 기준가가 3만4800원으로 최근 들어 2018년8월 두산밥캣 기준가가 3만4800원이다. 이달 들어 두산밥캣이 23.4% 상승하며 상승추세를 보이자 증권사들이 손실규모를 줄이기 위해 시간외 대량 매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잔여지분 매각제한(락업) 기한은 3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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