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우승합니다”…자칭 ‘시간 여행자’의 예언

김희준 기자 2022. 11. 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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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자신을 시간 여행자라고 주장하는 한 SNS 유저가 브라질이 프랑스를 꺾고 우승할 것이라 말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9일(한국시간) "자신을 시간여행자라고 주장하는 SNS 사용자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누가 우승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SNS 유저는 "브라질은 2022년 FIFA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꺾었다. 나는 시간 여행자다. 작년처럼 당신을 도와주겠다"며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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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자신을 시간 여행자라고 주장하는 한 SNS 유저가 브라질이 프랑스를 꺾고 우승할 것이라 말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9일(한국시간) “자신을 시간여행자라고 주장하는 SNS 사용자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누가 우승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SNS 유저는 "브라질은 2022년 FIFA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꺾었다. 나는 시간 여행자다. 작년처럼 당신을 도와주겠다"며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브라질은 결승전 상대로 프랑스를 만나 2-1로 꺾고 우승을 축하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전반 24분 마르퀴뇨스의 선제골과 후반 38분 히샬리송의 추가골로 브라질은 자신들의 6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후반 3분 그리즈만의 골로 브라질을 추격했으나 끝내 2회 연속 우승의 대업을 이루지 못했다.


브라질과 프랑스가 결승에서 만날 확률은 상당히 높다. 두 국가 모두 조별리그 2차전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마지막 조별예선 경기에서 무승부만 해도 조 1위가 되기 때문에 지금처럼만 간다면 G조 1위가 될 브라질과 D조 1위가 될 프랑스가 만날 수 있는 곳은 오직 결승전뿐이다.


물론 이 영상은 조작이다. 영상의 첫 머리에 나오는 브라질 선수들의 축하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히샬리송이 선제골을 넣은 다음 세리머니를 펼치는 중 포착된 장면이다. 결과가 얼떨결에 맞을 수는 있어도 자신이 ‘시간 여행자’라는 사실을 너무도 쉽게 부정당한 것이다.


해당 유저의 과거 행적만으로도 그가 ‘컨셉 계정’ 내지는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는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이탈리아가 잉글랜드를 2-1로 이길 것이라 예측했으나, 실제로는 이탈리아가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이번 브라질과 프랑스처럼 대회의 유력 우승 후보들이었다.


이번 개막전에는 개최국 카타르가 에콰도르에 0-2로 패배할 것이라는 예언을 게재했다. 물론 이 ‘예언’은 이미 에콰도르가 카타르를 2-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 올라온 게시글이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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