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에 폰 점유율 달렸다’…갤럭시-아이폰, 페이 '격돌'

정옥재 기자 2022. 11. 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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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1, 2위를 다투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국내에서 '페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애플이 국내에서 아이폰에 애플페이 출시를 예고함에 따라 페이 품질 경쟁을 통해 소비자를 묶어두려고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삼성페이 기능을 고도화하고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은 애플 아이폰의 국내 점유율 확대, 애플페이 국내 출시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하면 현재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점유율 구도의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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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계 첫 초광대역 무선 키 탑재
삼성전자 최근엔 TV광고도 전개
애플, 조만간 애플페이 국내 출시 예고

글로벌 스마트폰 1, 2위를 다투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국내에서 ‘페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애플이 국내에서 아이폰에 애플페이 출시를 예고함에 따라 페이 품질 경쟁을 통해 소비자를 묶어두려고 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그동안 국내에서 페이 서비스를 하지 않다가 조만간 처음 기능을 론칭하기로 했다.

삼성페이 디지털 홈 키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UWB(Ultra-Wideband, 초광대역) 기반의 ‘디지털 홈 키’를 삼성페이에서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종합 프롭테크(Proptech) 기업 직방과 협력해 ‘직방 UWB 스마트 도어록’ 디지털 홈 키를 지난 28일 삼성페이에 탑재했다. 직방 UWB 스마트 도어록을 설치한 삼성페이 사용자는 도어록에 접근하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집의 문을 열 수 있다.

이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소지만 하면 비밀번호 입력 등 별도의 인증 없이 비접촉으로 편리하게 출입이 가능해져 더 이상 주머니나 가방에서 집 키를 찾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직방 앱을 통해 문을 열 때 누가 출입하는지 알 수 있도록 가족 간에 서로 설정해 놓을 수도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PC에서 ‘내 디바이스 찾기’를 통해 디지털 홈 키의 사용을 중지할 수 있다. 삼성페이의 직방 UWB 디지털 홈 키는 UWB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폴드 4, S22 울트라·플러스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UWB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UWB는 블루투스와 와이파이와 같이 전파를 활용하는 단거리 무선 통신 프로토콜로서 고주파 대역을 활용해 센티미터(㎝) 단위까지 정밀한 거리 측정이 가능하고 방향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페이 TV 광고를 재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모바일 신분증, 티켓, 항공권 등을 하나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삼성전자가 삼성페이 기능을 고도화하고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은 애플 아이폰의 국내 점유율 확대, 애플페이 국내 출시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국내 우위는 삼성페이 기능 영향도 크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지갑 대신 삼성페이 활용성 때문에 갤럭시 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꽤 있다.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하면 현재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점유율 구도의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국내에서 아이폰의 애플페이를 지원하기로 하고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트너는 현대카드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 갤럭시가 점유율 70% 이상 기록 중인 가운데 애플 아이폰이 20~30%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아이폰이 강세다. 지난해 갤럭시 Z플립 3가 출시되자 아이폰 사용자 일부가 갤럭시로 갈아탔고 최근에는 애플이 서울을 중심으로 국내 마케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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