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자 생큐" SK실트론 美공장 가는 바이든

강계만 특파원(kkm@mk.co.kr) 2022. 11. 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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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한국 사업장 첫 방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이 29일(현지시간) 차세대 전력반도체 핵심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SiC·탄화규소) 웨이퍼'를 생산하는 SK실트론CSS의 미시간주 공장을 찾아간다. 첨단 제조업 일자리 창출 현장으로 SK 공장을 선택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에 위치한 한국 사업장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백악관은 28일 "바이든 대통령이 29일 오후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위치한 SK실트론CSS에서 지난 2년간의 경제 분야 진전에 대해 연설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 같은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정책을 통해 외국 기업 투자 유치와 제조업 일자리 증가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SK실트론의 미국 자회사인 SK실트론CSS는 한미 반도체 협력의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SK가 미국 반도체 소재 기업을 인수하고 나서 재투자하면서 북미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에서의 자동차산업 부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3월 한미 통상장관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10주년을 기념해 이곳을 방문하기도 했다. SK실트론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글로벌 스토리' 경영 전략에 따라 2020년 2월 미국 듀폰 웨이퍼사업부를 4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고 SK실트론CSS에 이전했다. 이어 SK실트론CSS는 기존 오번 공장을 효율화했으며 인근 베이시티에 3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SiC 웨이퍼 제조를 위한 신공장을 짓는 중이다.

SK실트론CSS는 실리콘 웨이퍼 분야에서 미국 울프스피드와 투식스에 이어 세계 시장점유율 3위다.

[워싱턴/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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