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강추위 온다···가전업계 난방가전 판매전 본격화

김창영 기자 2022. 11. 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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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부터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예고되면서 가전업체 간 난방가전 판매전이 벌어지고 있다.

예년보다 한파 시기가 2주 가량 늦어졌지만 월드컵 기간 실내 활동 증가, 캠핑 수요 증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름철에는 선풍기·냉풍기를 겨울철에는 난방가전을 주로 판매하는 신일전자는 이달 항공기 기내 난방 시스템을 적용한 'PTC 온풍기 히터'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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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자사 최초 난방 가전 ‘쿠쿠 카본 히터’ 출시
계절 가전사들이 주도하는 난방가전시장 뛰어들어
신일, 항공기 시스템 적용 온풍기 히터 내놓으며 승부수
교원 웰스, 비데 신제품 선제 출시하며 겨울철 수요 대비
늦추위에도 수요 꾸준···캠핑용 팬히터 출고 93% 증가
[서울경제]

이번주부터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예고되면서 가전업체 간 난방가전 판매전이 벌어지고 있다. 예년보다 한파 시기가 2주 가량 늦어졌지만 월드컵 기간 실내 활동 증가, 캠핑 수요 증가에 기대를 걸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업체들은 수도권에 영하 10도의 한파가 예고되자 신제품을 내놓거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쿠쿠 카본 히터

쿠쿠홈시스(쿠쿠전자 모회사)는 지난 24일 순도 99.9% 이상의 카본(탄소섬유) 열선을 탑재한 ‘쿠쿠 카본 히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쿠쿠 최초의 난방 가전으로 쿠쿠홈시스는 밥솥, 정수기, 매트리스, 펫가전 등에 이어 난방 가전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그동안 신일전자, 파세코, 귀뚜라미 등 계절 가전 업체들이 이 시장을 주도해왔는데 정수기 렌탈, 전기 밥솥 등 국내 가전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자 쿠쿠도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쿠쿠는 밥솥, 정수기 등 여러 가전 개발에서 축적한 열 전도 기술을 이번 제품에 접목했다. 카본은 세라믹이나 할로겐에 비해 램프 수명이 길고 복사열 방식으로 열전도 효율이 높아 같은 소비전력이라도 더욱 높은 난방 효과를 제공한다.

신일 PTC 온풍기 히터

여름철에는 선풍기·냉풍기를 겨울철에는 난방가전을 주로 판매하는 신일전자는 이달 항공기 기내 난방 시스템을 적용한 ‘PTC 온풍기 히터’를 출시했다. 10초 만에 즉각적인 발열 효과를 내고 송풍 기능까지 갖춰 추운 겨울은 물론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도 두루 사용할 수 있다.

교원 웰스 리모컨 비데

겨울철 따뜻한 변기 시트를 사용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일찌감치 신제품을 출시하며 성수기에 대비한 경우도 있다. 교원 웰스는 지난 10월 ‘교원 웰스 리모컨 비데 자동살균’(프리미엄형과 ‘교원 웰스 리모컨 비데 항균방수 플러스’(보급형)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일찌감치 겨울철 수요에 대비하는 전략을 취했다.

올해 이상기온 현상으로 추위가 늦게 찾아왔지만 업계는 한파로 월드컵 기간이 한창인 데다 캠핑족도 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일전자가 올해 1월부터 이달 21일까지 난방가전 출고량을 집계한 결과 전기매트와 캠핑용 팬히터 출고량이 전년 대비 각각 23%,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영 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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