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제조업은 바이오"…과기정통부, '합성생물학' 키운다

김승준 기자 2022. 11. 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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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경기도 수원 CJ 블로썸파크에서 '국가 합성생물학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가 제시한 목표는 △2030년까지 선진국 대비 90% 기술수준 달성 △10년내 제조 산업의 바이오 전환율 30% 달성 △최고 수준의 국가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합성생물학의 6개 세부 전략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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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CJ제일제당 CJ블로썸파크에서 열린 '국가 합성생물학 이니셔티브 현장 발표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2.11.29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경기도 수원 CJ 블로썸파크에서 '국가 합성생물학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합성생물학은 생명체의 일부를 제작·합성·제어하는 학문·기술 분야다. 현재 미국과 중국, 영국 등이 경쟁적으로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날 정책 발표를 맡은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글로벌 합성생물학의 시장규모가 앞으로 연평균 28.4%씩 급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합성 생물학을 통해 우주, 화학, 에너지, 농식품 등 타 산업분야의 파급 효과도 클 것"이라며 "이번 정책에서는 합성생물학 육성을 통한 바이오 제조 혁신의 가속화로 비전을 삼았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가 제시한 목표는 △2030년까지 선진국 대비 90% 기술수준 달성 △10년내 제조 산업의 바이오 전환율 30% 달성 △최고 수준의 국가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합성생물학의 6개 세부 전략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합성생물학을 육성을 위한 인프라인 '바이오 파운드리'를 구축하고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파운드리'는 생물학·생명공학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설계에서 제작, 시험에 이르는 합성생물학 전 과정을 표준화·고속화·자동화하는 시설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합성생물학 연구개발 속도 5배 향상 및 인공세포 설계·제작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코어 인프라 구축 및 통합 운용역량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바이오 파운드리는 화학, 환경, 식품, 소재 등 기존 산업이 바이오파운드리를 활용하여 합성생물학 기반 제조공정으로 전환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도 할 예정이다.

실행 전략 중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서 6개 세부 전략분야를 선정하고, 육성을 위한 '전담 연구·개발 프로그램'(가칭 합성생물학 핵심기술개발사업)이 신설된다.

또 각 전략 분야별 '거점 연구기관'이 지정되며, 거점에는 유연한 사업관리 권한 및 책임이 부여된다. 또 합성생물학 기술개발·활용 연구 및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정보 전문기관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이번 정책에는 △투자 촉진·지원 △법·제도 정비 △인력양성 △국제 협력 강화 등의 방침도 담겼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으로 바이오 분야가 직면한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바이오 대전환 시대에 합성생물학 기술이 새로운 진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및 국가 바이오제조 역량을 극대화하여 미래 바이오산업에서의 우위를 확보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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