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반도체 시장, 4.1% 역성장할 듯…아시아 최대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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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반도체 시장이 올해보다 위축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그간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해 온 아시아 시장의 반도체 부진이 심화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지난 8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반도체 시장 매출이 4.6%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던 점을 고려하면 전망이 뒤집힌 셈이다.
반면 아날로그 반도체의 경우 올해 20.8% 성장한 데 이어 내년에도 1.6% 매출 규모를 키울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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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내년 반도체 시장이 올해보다 위축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그간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해 온 아시아 시장의 반도체 부진이 심화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29일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가 발표한 2023년 전망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총 5565억6800만달러(약 738조5700억원)로 점쳐진다. 이는 올해(5801억2600만달러) 대비 4.1% 줄어든 규모다.
3개월만에 반도체 시장 전망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 8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반도체 시장 매출이 4.6%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던 점을 고려하면 전망이 뒤집힌 셈이다.
WSTS는 “물가 상승과 소비자 수요를 중심으로 한 시장 전반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내년 매출 성장률이 -7.5%로 유일한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중국을 비롯해 대만, 한국 등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해 온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반도체 매출은 3361억5100만달러(약 446조원)로 전 지역 중 가장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2.0% 감소한 수치다.
여기에 내년 매출 예상치는 3110억달러(약 412조6900억원)로 전 지역 중 유일한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른 지역의 경우 미국이 0.8%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유럽(0.4%), 일본(0.4%) 등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큰 폭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WSTS는 메모리 산업 매출이 올해 12.6% 감소한 데 이어 내년 연간성장률 -17.0%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품별 내년 성장률을 보면 마이크로반도체(-4.5%), 로직반도체(-1.2%) 등이 역성장할 전망이다. 반면 아날로그 반도체의 경우 올해 20.8% 성장한 데 이어 내년에도 1.6% 매출 규모를 키울 것으로 점쳐진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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