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설태] 文, ‘이재명 사이코패스’글에 ‘좋아요’···실수 맞나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2022. 11. 29. 17: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 전 대통령은 26일 이 대표를 '사이코패스'라고 비방한 트위터 글에 '좋아요'를 눌렀는데요.

이에 대해 문 전 대통령 측은 29일 '단순한 실수'였다고 해명했는데요.

문 전 대통령은 지난 6월에도 "그 쓰레기(이재명) 때문에 부활한 국짐(국민의힘) 쓰레기들 때문인가 보다"라는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했는데요.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를 겨냥한 글에 대해서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보니 무의식적인 본심을 드러낸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네요.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한 트위터 글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26일 이 대표를 ‘사이코패스’라고 비방한 트위터 글에 ‘좋아요’를 눌렀는데요. 해당 트윗은 “이재명은 사이코패스 중 정남규 스타일에 가깝다. 사회성 결여, 공격적, 평범한 소통이 안 된다”고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통령 측은 29일 ‘단순한 실수’였다고 해명했는데요. 문 전 대통령은 지난 6월에도 “그 쓰레기(이재명) 때문에 부활한 국짐(국민의힘) 쓰레기들 때문인가 보다”라는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했는데요.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를 겨냥한 글에 대해서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보니 무의식적인 본심을 드러낸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네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이재명 대표를 향해 “나라면 당에 더 이상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당 대표를 내려놓은 뒤 결백을 입증하고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설 의원은 28일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의 최측근 두 사람이 구속됐기 때문에 이 대표가 과감하게 ‘항상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해야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대표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헤쳐나가는 방편으로 당을 활용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죠. 그런 이 대표에게 대표직을 내려놓기를 기대하기보다는 당이 먼저 ‘방탄당’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움직여야 하는 것 아닐까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opinio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