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복귀

5년5개월만…최장 공백 후 탈환

리디아 고(뉴질랜드·사진)가 5년5개월 만에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리디아 고는 29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1위가 됐다. 리디아 고가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가 된 것은 2017년 6월 이후 처음이다.

1997년생인 리디아 고는 18세였던 2015년 2월 처음 세계 1위에 올랐고, 그해 6월 박인비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내줬다가 10월 다시 1위에 복귀했다. 리디아 고는 2015년 10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았다.

2006년 창설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5년5개월 만에 1위에 복귀한 것은 역대 최장기 공백 후 정상 탈환에 해당한다.

리디아 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통해 "다시 1위가 될 수 있을지 몰랐다"면서 "가족과 우리 팀 모두의 믿음과 사랑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위 자리를 되찾은 리디아 고는 역대 최장 기간 1위 부문 순위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