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살만, 세계최대 공항 만든다

박민기 기자(mkp@mk.co.kr) 2022. 11. 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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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수도에 1조弗 투자
年 1억8500만명 수용 목표

'탈(脫)석유 경제'를 꿈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국내 관광 산업을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공항 건설 추진에 나섰다. 석유 수출에만 의존했던 기존 경제 형태에서 벗어나 관광 등 다양한 산업을 키우겠다는 '비전 2030' 계획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우디는 수도 리야드에 '킹 살만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해당 공항의 면적은 57㎢로 활주로 6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공항은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소유할 전망이다.

사우디는 자국을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킹 살만 국제공항 건설에 1조달러(약 1338조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사우디 정부는 킹 살만 국제공항이 완공되면 수용 가능한 관광객 수를 점차적으로 늘려 2050년까지 한 해 최대 1억8500만명을 수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단 2030년까지 1억20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 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우디는 킹 살만 국제공항 건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관광 산업 확대에 뛰어들 예정이다.

[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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