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1년만에 원전 신설로 전환

김규식 특파원(kks1011@mk.co.kr) 2022. 11. 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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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참사후 정책 선회
탈탄소·전력난 해소 나서

일본 정부가 차세대 원전 개발·건설을 추진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원전의 신증설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는데 정책을 전환하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원자력 정책의 행동계획안에 '안전성 확보를 대전제로 해, 차세대 혁신 원자로의 개발·건설을 진행해간다'고 명기해 전문가 회의에 제시했다.

지난 8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차세대형 혁신로 개발·건설 등 정치적 판단이 필요한 항목이 제시됐는데 여러 방안에 대해 연말에 구체적 결론을 낼 수 있도록 검토를 가속해달라"고 지시한 후 3개월여 만이다. 최종 결론은 다음달 예정된 정부의 그린트랜스포메이션(GX) 실행 회의에서 내려질 예정이다. 경산성은 이번 계획안에서 폐로가 결정된 원전의 재건축을 대상으로 차세대 원전의 개발·신설을 추진하고 탈탄소와 안정적 전력 공급을 함께 지향하기로 했다.

원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최장 60년까지인 원전의 운전 기간도 안전점검 등을 위해 멈춰 선 기간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60년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도쿄/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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