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저점 근접"…자동차株, 강력 매수 추천 잇달아

서형교 2022. 11. 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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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 주가가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자동차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역사적 저점에 근접한 만큼 저가 매수를 노릴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9월 7일 20만200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 주가는 16만~20만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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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 주가가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자동차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역사적 저점에 근접한 만큼 저가 매수를 노릴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현대차는 0.90% 오른 1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9월 7일 20만200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 주가는 16만~20만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기아도 이날 2.91% 상승했지만 9월 7일(8만2300원)과 비교하면 18.23% 하락한 상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국내 완성차업체에 악재로 작용했고, 내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자동차주가 극심한 저평가 상태라는 의견이 많다.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기아에 대한 투자 의견을 ‘강력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2%에 달함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년 전 6.2배에서 최근 4.2배로 내려왔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실적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도 과하다는 분석이다. 다올투자증권은 두 회사의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5%, 49.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IRA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뚜렷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호적인 환율(원화 약세)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되고 운송·재료비 등 원가 부담도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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