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 "2025년 매출 절반 이상 '서비스'서 확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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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체 매출 가운데 프로덕트(제품)가 차지하는 비중은 70%다. 프로덕트 중심에서 '유밴스(Uvance)' 기반 서비스로 주력 사업을 전환한다는 목표다. 2025년까지는 서비스 부문 매출액을 절반 이상 확대하고, 2030년까지는 75%까지 끌어올리겠다."
이어 "이음 5G와 관련해서는 5G 기반 응용 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확산할 것"이라며 "앞으로 50년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디지털전환 시대의 필수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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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현재 전체 매출 가운데 프로덕트(제품)가 차지하는 비중은 70%다. 프로덕트 중심에서 '유밴스(Uvance)' 기반 서비스로 주력 사업을 전환한다는 목표다. 2025년까지는 서비스 부문 매출액을 절반 이상 확대하고, 2030년까지는 75%까지 끌어올리겠다."
29일 서울 광화문 한국후지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재일 한국후지쯔 대표이사는 이같이 전했다.
최 대표는 "1974년 설립된 한국후지쯔는 한국의 IT 발전과 함께 메인프레임부터 유닉스(UNIX) 서버와 x86, POS 기기 등 다양한 하드웨어 제품을 공급해왔다"며 "글로벌 차원에서는 슈퍼컴퓨터와 양자 시뮬레이터를 통해 신약개발 등 고성능 컴퓨팅 파워가 요구되는 연구기관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유밴스는 모든(Universal) 사물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전진(Advance)시킨다는 의미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지속 가능한 세계 실현을 골자로 한 비즈니스 브랜드로, 4가지 산업 간 영역과 3가지 기반 기술로 구성됐다.
후지쯔의 대표적인 서비스는 '컴퓨팅 워크로드 브로커(Computing Workload Broker)'다. 서비스형 컴퓨팅(Computing as a Service, CaaS) 형태로 프로덕트를 제공하며, 슈퍼컴퓨터와 양자컴퓨터도 클라우드 서비스로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 대표는 "슈퍼컴퓨터나 양자컴퓨터를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슈퍼‧양자컴퓨터를 움직여 하이브리드 계산을 자동 수행하는 부분까지 포함하고 있다"며 "사용자가 어떤 유형의 컴퓨팅 파워를 사용해야 하는지 고려할 필요 없이 효율적으로 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해당 서비스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컴퓨팅 워크로드 브로커에는 ▲슈퍼컴퓨터 '후가쿠(Fugaku)'를 사용할 수 있는 CaaS HPC ▲양자컴퓨팅 기술 기반 '디지털 어닐러(Digital Annealer)' ▲내년 출시 예정인 양자컴퓨터가 포함된다. 최 대표는 "양자컴퓨터 로드맵은 내년 양자컴퓨터 출시 이후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코그니티브 서비스 그린에이지(Cognitive Service Greenage)' 서비스도 소개됐다. 영상 데이터를 AI로 해석.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 대표는 "고객 의도를 파악하고 구매 행동을 인식할 수 있어 상품 관심도 등을 디지털화된 수치로 관리할 수 있다"며 "기존 포스 데이터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구매 경로 등을 가시화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온라인과 동등한 수준의 고객 경험 데이터를 입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주력했던 분야와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중심으로도 사업을 강화할 계획"며 "생체인증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물리적 출입통제와 기술적 접근제어 기반 'RT-패스(PASS)'의 공동개발과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생체인증분야 프로덕트인 '팜시큐어(Palmsecure)'와 차세대 통신 인프라를 선도할 5G 기술 비즈니스 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며 "팜시큐어는 손바닥 정맥 기술로 금융권과 공공, 유통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음 5G와 관련해서는 5G 기반 응용 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확산할 것"이라며 "앞으로 50년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디지털전환 시대의 필수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덧붙였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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