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뭉친 카라 "재결합, 믿기지 않아"

고경석 2022. 11. 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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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린 카라가 29일 새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무브 어게인'은 카라가 2015년 일곱 번째 미니앨범 '인 러브' 이후 7년 6개월 만에 낸 앨범이다.

2007년 데뷔한 카라는 '미스터' '루팡' 등 여러 히트곡을 쏟아내며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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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무브 어게인' 발표
걸그룹 카라. RBW 제공

"(그룹으로 다시 활동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었어요. 작은 일이라도 우리끼리 할 수 있는 것들을 올해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여기까지 왔네요.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한승연)

2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린 카라가 29일 새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무브 어게인'은 카라가 2015년 일곱 번째 미니앨범 '인 러브' 이후 7년 6개월 만에 낸 앨범이다. 카라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발매된 것으로 이들의 원 소속사 DSP미디어를 인수한 RBW가 기획했다.

데뷔 이후 팀을 지키고 있는 박규리와 한승연은 물론 2014년 탈퇴한 니콜과 강지영, 두 멤버의 탈퇴 후 합류한 허영지까지 5명이 모였다. 2019년 세상을 떠난 고(故) 구하라와 데뷔 초 1년간 활동했던 김성희를 제외하면 카라에 몸담았던 모든 멤버가 함께한 셈이다. 강지영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뭔가 집에 돌아온 느낌"이라며 "다시 무대에 서는 게 어색하면서도 안정감이 느껴지는 미묘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승연은 "예전 것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걸그룹 카라. RBW 제공

타이틀 곡 '웬 아이 무브' 등 4곡이 수록된 새 앨범의 제목에는 카라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겠다는 의지와 포부를 담았다. 니콜은 "곡 수집부터, 앨범 방향성, 마스터 작업까지 신경 안 쓴 부분들이 없어서 더 뜻깊은 앨범"이라고 했고 박규리는 "카라의 노래와 춤, 무대를 다시 보여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까지 한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웬 아이 무브'는 강지영과 니콜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고 '해피 아워'에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다. 니콜은 "'이 소중한 시간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그 시간 속에서 최선을 다해서 행복하게 지내자'가 테마"라고 설명했다.

2007년 데뷔한 카라는 '미스터' '루팡' 등 여러 히트곡을 쏟아내며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K팝 걸그룹 가운데 '일본 꿈의 무대'로 꼽히는 도쿄돔에서 처음 단독 콘서트(2013년)를 열기도 했다.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에서 싱글 부문 1위(2011년 '제트 코스트 러브')에 오른 첫 비일본인 여성 가수도 카라였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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