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후속 차세대 발사체 개발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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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후속인 '차세대 발사체'(KSLV-Ⅲ)를 개발하는 사업이 오늘(29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9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어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에 대한 종합평가(AHP)를 거친 결과 추진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시행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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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후속인 ‘차세대 발사체’(KSLV-Ⅲ)를 개발하는 사업이 오늘(29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9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어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에 대한 종합평가(AHP)를 거친 결과 추진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시행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누리호보다 더 높은 추력을 보유하고 추력 조절과 재점화가 가능한 차세대 발사체를 개발합니다.
차세대발사체는 앞으로 우리나라 대형위성 발사와 우주탐사에 활용할 발사체로, 누리호보다 성능이 대폭 향상됩니다.
1단은 100톤급 다단연소사이클 방식 액체엔진 5기를 클러스터링하여 구성하고, 2단은 10톤급 다단연소사이클 방식 액체엔진 2기로 구성합니다.
또 재사용 발사체로 개량이 용이하도록 엔진에 재점화와 추력 조절 기술을 적용해 개발할 방침입니다.
이 사업에는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총사업비 2조 132억 4천만 원이 투입됩니다.
정부는 이렇게 개발된 차세대 발사체를 사업 기간 총 세 차례 발사할 계획입니다.
2030년 달 궤도 투입 성능검증 위성을 발사하여 발사체 성능을 확인하고 2031년에는 달착륙선 예비모델을 발사하여 우리나라 최초 달착륙 임무 달성을 돕게 됩니다. 개발 기간 마지막 해인 2032년에는 달착륙선 최종 모델을 발사합니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민간기업으로 기술이전 되는 누리호와 함께 국내 대표 발사체로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은 추진체 기술력을 한 단계 발전시켜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상징적 사업”이라며 “기술적 성과뿐 아니라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핵심기술 국산화 및 관련 부품기업 매출 성장 등 경제·사회적 성과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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