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한겨울 강추위…아침 체감온도 영하 15도

11월 마지막 날인 내일(30일)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10~5도로 매우 춥겠고 중부지방은 낮 기온도 영하에 머물겠습니다.

내일(30일) 아침 기온은 오늘(29일) 아침에 견줘 15~20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특보 수준이 주의보가 아닌 그보다 높은 경보인 상황입니다.

오늘(29일) 낮까지도 예년 이맘때에 견줘 포근하다가 돌연 한겨울 추위가 들이닥치는 것이라 추위가 훨씬 심하게 느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적으로 영하 12도에서 영상 2도 사이로 경기 북부·강원 내륙·강원 산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는 등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5도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습니다.

어제 오늘 비가 내려 도로가 젖은 상황에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도로에 살얼음이 얼 수 있으니 운전 시 주의해야 합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30일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내외까지 떨어지겠습니다.

30일까지 대부분 해안,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 제주 등에 바람이 시속 35~60㎞(10~16㎧) 이상(산지는 시속 90㎞ 이상)으로 거세게 불 전망입니다.

서울의 내일(30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7도이고 체감온도는 영하 13도로, 2000년 이후 11월에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7도대까지 내려간 적은 2015년 11월 27일(영하 7.3도)과 2008년 11월 19일(영하 7.2도) 단 두 차례뿐입니다.

말 그대로 기록적인 한파가 닥치는 것입니다.

다른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인천 영하 6도(체감온도 영하 14도), 대전 영하 5도(영하 11도), 광주 영하 1도(영하 5도), 대구 영하 3도(영하 9도), 울산 영하 1도(영하 7도), 부산 0도(영하 5도)입니다.

30일 낮 최고 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5도 사이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낮 기온도 영하겠고 남부지방은 영상 5도 이하겠습니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영하 3도(체감온도 영하 8도), 인천 영하 3도(영하 9도), 대전 0도(영하 4도), 광주 영상 1도(영하 3도), 대구 영상 3도(영하 1도), 울산 영상 4도(0도), 부산 영상 5도(영상 1도)입니다.

추위는 목요일인 내달 1일 아침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내달 1일 아침에는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10~5도에 그치며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가 아닌 지역을 찾기가 더 어렵겠습니다.

1일 낮부터 기온이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2일에는 평년 기온 수준까지 오르겠으나 12월에 접어든 만큼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겠습니다.

이강 기자lee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