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가 낮춘 삼성증권 "생산조절 적극 나서야 주가 반등"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2022. 11. 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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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9만원서 8만원으로

향후 삼성전자가 보다 적극적인 생산 조절을 하는 것이 투자자에게는 가장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미국의 마이크론 등 반도체 기업은 대부분 감산 결정을 내렸지만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감산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29일 삼성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원으로 11.1% 하향 조정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증권의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올해 50조원의 절반 수준인 26조5000억원으로, 기존 대비 18% 하향 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메모리 재고 소진은 2024년으로 넘어갈 듯하고, 내년 하반기 반등에 대한 리스크는 크다"고 밝혔다. 또 대만 반도체 업체 TSMC가 삼성전자보다 더 저렴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블룸버그의 2023년 컨센서스에 따르면 TSMC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2.9배로 삼성전자의 14.8배보다 낮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이 악화되면 이익이 급격히 줄어 PER가 비싸 보인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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