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캐피탈 컨소시엄, 세아엔지니어링 인수
중기 M&A 지원펀드 활용해 투자
산은캐피탈이 토종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에이비즈파트너스와 손잡고 세아그룹 계열사인 세아엔지니어링을 인수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은캐피탈과 에이비즈파트너스는 최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세아엔지니어링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가는 수백억 원으로 알려졌으며, 인수자금은 기존 블라인드 펀드(인수 목적이 정해져 있지 않은 펀드)와 신규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조달했다. 앞서 산은캐피탈과 에이비즈파트너스는 지난해 중소기업 인수·합병(M&A) 지원 목적으로 1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세아엔지니어링은 세아그룹 계열사로 1987년 설립됐다. 국내 최초로 산업용 터보 공기압축기를 개발하는 등 산업용 압축기, 블로어 및 비상용 발전기 전문 생산 업체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 터보 압축기 개발, 설계, 생산의 전 과정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회사는 세아엔지니어링을 포함해 7곳 정도로, 특히 세아엔지니어링은 11개의 특허와 16개의 각종 인증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 안정성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세아엔지니어링의 터보 압축기 및 블로어는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유럽, 중남미, 중동 국가를 포함한 약 20개국에 공급·설치돼 운용 중이며, 보다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인수 측 관계자는 "현재 중국 중심의 해외 사업을 미국과 동남아시아에 대한 공격적인 영업 확장을 통해 빠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가치 창출 작업을 통해 글로벌 압축기 시장 내 대표 기업으로 발돋움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두순 기자 /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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