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 공백' 메우기 성공… 한화, 오선진과 1+1년 최대 4억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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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진(33)이 친정팀 한화 이글스에 복귀했다.
한화는 29일 "FA 내야수 오선진과 1+1년 최대 4억원에 계약했다"며 "세부 계약 조건은 계약금 1억5000만원, 연봉 1억원, 인센티브 2500만원 등이다. 기본 계약기간 1년에 선수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1년 계약이 연장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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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오선진(33)이 친정팀 한화 이글스에 복귀했다.
한화는 29일 "FA 내야수 오선진과 1+1년 최대 4억원에 계약했다"며 "세부 계약 조건은 계약금 1억5000만원, 연봉 1억원, 인센티브 2500만원 등이다. 기본 계약기간 1년에 선수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1년 계약이 연장된다"고 밝혔다.
오선진은 200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26순위 지명을 받고 한화에 입단한 내야수다. 2021년 6월 삼성 라이온즈 이성곤과 맞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기 전까지 한화에서만 활약했다.
오선진의 장점은 내야 전 포지션을 준수하게 커버할 수 있는 수비력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에는 삼성에서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6리, 3홈런, 24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활약했다.
손혁 단장은 "오선진은 한화에서 오랫동안 뛰었던 선수인 만큼 팀 분위기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베테랑으로서 박정현을 비롯해 신인 문현빈과 이민준 등 어린 내야수들의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선진은 "정들었던 친정팀 한화에 돌아오게 돼 정말 기쁘다. 다시 불러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1년 반 떠나 있는 동안 팀에 후배들이 더 많아졌다. 그만큼 책임감이 생기고 선배로서 모범을 보이며 팀을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선을 다해 내년 시즌 팀이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화는 최근 주전 유격수 하주석의 음주운전 문제를 겪었다. 하주석은 지난 19일 새벽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알코올 농도 0.078%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6월 개정된 KBO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경우는 7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는다. 하주석도 70경기 이상 출장정지 징계를 받을 것이 유력하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는 유격수로 출전 가능한 오선진을 영입하며 하주석의 공백을 어느정도 메우는 데 성공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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