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인데 지구 귀환에 필요하다"며 6억 챙긴 로맨스 스캠 일당

김동현 2022. 11. 29.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맨스 스캠 사기로 수억원을 갈취한 외국인 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로맨스 스캠 사기행각을 벌인 20대 이집트인 A씨 등 4명을 검거해 이 중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해 3월 500만원의 로맨스 스캠 피해 신고를 접수 후 수사에 착수했고 계좌추적, 디지털 포렌식, 통화내역 분석 등을 통해 일당을 붙잡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로맨스 스캠 사기로 수억원을 갈취한 외국인 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로맨스 스캠 사기행각을 벌인 20대 이집트인 A씨 등 4명을 검거해 이 중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로맨스 스캠이란 SNS에서 친분이나 호감을 쌓은 뒤 여러 명목으로 돈을 갈취하는 범행 수법이다.

A씨 등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해외에서 근무하는 외국인·사업가·군인 등을 사칭해 총 12명으로부터 통관비 명목 등으로 약 6억5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나사(NASA)에서 근무 중이다. 지금 우주정거장에 있는데 산소를 살 돈이 필요하다. 또 지구로 귀환하기 위해 여권 갱신도 필요하다"고 속여 피해자에게 3억6천여만원을 챙기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해 3월 500만원의 로맨스 스캠 피해 신고를 접수 후 수사에 착수했고 계좌추적, 디지털 포렌식, 통화내역 분석 등을 통해 일당을 붙잡았다.

[사진=뉴시스]

이들은 로맨스 스캠 조직의 상부로부터 범죄수익금 중 일부를 받기로 한 뒤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의 여죄를 파악하는 한편 공범인 조식 상부에 대한 추적도 이어갈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