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바이오 '게임체인저' 합성생물학 육성
합성생물학 기술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90% 확보
정부가 바이오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합성생물학 분야 집중 육성에 나선다.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90%에 달하는 기술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바이오 제조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국가 합성생물학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목표로는 △2030년까지 합성생물학 기술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 대비 90% 달성 △향후 10년 내 제조산업 바이오 전환 30% 달성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 △합성생물학 6대 전략 분야 집중 육성 등을 제시했다.
합성생물학은 생명과학에 공학적 기술 개념을 도입해 인공적으로 생명체의 구성요소와 시스템을 설계하거나 제작·합성하는 분야다. 기존 바이오 연구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던 속도 문제 등을 극복하고 제약, 에너지, 화학 등 다양한 산업에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백신으로 유명한 모더나 역시 백신 개발 과정에 합성생물학을 적용해 개발 기간을 단축했다.
6대 초격차 전략 분야는 해외 사례와 국내 역량, 공급망·국가안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또 전담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을 신설해 전략 분야별 핵심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국가 공공 바이오 파운드리는 합성생물학 연구개발 속도를 5배 향상시키고 인공세포를 설계·제작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스트럭처를 목표로 구축된다. 산업별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권역별 공공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도 추진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 융합으로 바이오 분야가 직면한 한계를 돌파하는 대전환 시대에 합성생물학 기술이 새로운 진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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