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유벤투스 보드진 총 사퇴…분식회계 혐의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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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아녤리 회장을 포함한 유벤투스 이사진이 전원 사퇴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 시간) "이번 집단 사임은 유벤투스의 재무재표를 두고 몇 달간 분식회계 혐의로 이탈리아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나온 결과다. 유벤투스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라고 밝혔다.
아녤리 회장은 2010년부터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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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안드레아 아녤리 회장을 포함한 유벤투스 이사진이 전원 사퇴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 시간) "이번 집단 사임은 유벤투스의 재무재표를 두고 몇 달간 분식회계 혐의로 이탈리아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나온 결과다. 유벤투스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라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분식회계 혐의 외에도 2021-2022시즌 약 2억 2,000만 파운드(약 3,50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클럽 역사상 최고액 손실분이었다.
유벤투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는 계류 중인 법적 및 기술적 회계 문제의 초점과 관련성을 고려해 구단이 새 이사회를 채택하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사퇴 배경을 전했다.
아녤리 회장을 비롯한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 마우리시오 아리바베네 최고경영자(CEO) 등도 모두 사임을 요청했으나, 구단은 네드베드와 아리바베네 CEO를 한 차례 붙잡은 거로 알려졌다.
아녤리 회장은 2010년부터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았다.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창립을 두고 활동한 핵심 인물이었으며, ESL 부회장을 맡기도 했다.
유벤투스는 2011-2012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이탈리아 세리에 A 9연패를 달성하는 등 영광의 세월을 누렸으나, 최근 인터 밀란과 AC 밀란에 연달아 스쿠데토를 내주며 하락세를 겪는다.
2022-2023시즌에는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재정에 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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