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도 단타 투자 된 시대, 예술의 가치를 묻다…성신여대, 아트페어 개최

2022. 11. 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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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도 '투자'라는 단어가 따라오는 시대,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에 대한 고심을 담은 아트페어가 열린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운정그린캠퍼스에 있는 성신미술관에서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아트페어의 주제는 'LONGS: Shorts의 시대에 예술을 묻다'로, 미술 시장에서도 단기간 수익성이 강조되는 시대의 흐름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마련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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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S: Shorts의 시대에 예술을 묻다’ 주제
운정그린캠퍼스 성신미술관 진행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미술도 ‘투자’라는 단어가 따라오는 시대,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에 대한 고심을 담은 아트페어가 열린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운정그린캠퍼스에 있는 성신미술관에서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2 캠퍼스타운 단위형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으로, 캠퍼스타운사업추진단(단장 강창수)이 주최하고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관장 강호선)과 지촌아트팩토리가 주관한다. 지역 내 문화예술 활성화와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트페어의 주제는 ‘LONGS: Shorts의 시대에 예술을 묻다’로, 미술 시장에서도 단기간 수익성이 강조되는 시대의 흐름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마련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작가와 관람객, 기획자가 서로 유효한 영향력을 주고 받는 순환형 예술 생태계를 모색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서울에서 작품 활동을 활발히 진행중인 작가 47명이 작품 200여점을 출품한다. 개막 당일인 3일에는 참여 작가의 드로잉 퍼포먼스와 함께 플리마켓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성신여대는 지역 주민이 미술 시장에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아트페어 참가비를 받지 않고 작품 판매시에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관람도 무료여서 미술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강창수 캠퍼스타운사업추진단장은 “상업적인 가치가 강조되는 아트페어의 흐름을 벗어나 예술가의 다양한 결과물을 함께 감상하고 작품의 가치를 나누는 예술 공간을 기획했다”며 “예술가와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감의 순간을 통해 예술가들은 창작 활동의 원동력을 얻고, 관람객들에게는 일상생활의 새로운 자극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신여대는 지난해 서울시의 2022년 캠퍼스타운 단위형 신규사업에 선정되면서 ▷문화예술 커뮤니티 프로그램인 ‘오작교 프로젝트’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 ‘수유향유’ ▷문화예술 창업 프로그램 ‘수유예술창업마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 및 추진하고 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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