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이스포츠, 꿀잼도시 광주 대표상품으로"

박준배 기자 2022. 11. 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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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전날 오후 시청에서 이스포츠 전문가, 대학생 게이머들을 초청해 이스포츠 활성화를 주제로 월요대화를 진행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월요대화는 이스포츠 활성화를 주제로 광주만의 특색 있는 이스포츠 대회 운영, 디지털시민의식 교육과 인재양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스포츠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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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포츠 활성화' 주제 아홉 번째 월요대화 진행
강기정 광주시장이 28일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이스포츠 육성으로 꿀잼도시 조성을 위한 월요대화에 참석해 이스포츠 경기장의 민간 차원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2.11.29/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1020세대가 열광하는 이스포츠(e-sports)를 '꿀잼도시 광주 대표 상품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전날 오후 시청에서 이스포츠 전문가, 대학생 게이머들을 초청해 이스포츠 활성화를 주제로 월요대화를 진행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월요대화는 이스포츠 활성화를 주제로 광주만의 특색 있는 이스포츠 대회 운영, 디지털시민의식 교육과 인재양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스포츠 등을 논의했다.

강 시장과 광주이스포츠대학연합동아리 강예람, 이주휘 대표, 최삼하 숭실대 교수, 이재균 한국이스프츠협회 국장, 윤해성 루나 C&A 대표, 임정호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콘텐츠융합본부장, 안대윤 진주시 문화예술과 주무관,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김요성 시 문화체육실장, 김성훈 시 문화산업과 주무관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광주이스포츠경기장'의 다양한 활용 방법을 강조했다. 광주이스포츠경기장은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과 지역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2020년 조선대 해오름관에 완공했다. 1005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160석의 보조경기장, 연습실(Space G)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다.

이주휘 G.G.W.P 동아리 호남대 대표는 "게임에 재능을 가진 친구들이 정말 많지만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길이 없다"며 "게이머들이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길을 잘 다듬어 달라"고 말했다.

강예람 G.G.W.P 동아리 전남대 대표는 "우리 동아리나 소규모 개발자들이 인디게임을 많이 만들지만 홍보 등의 문제로 플레이할 사람이 없다. 요리를 했는데 먹을 사람이 없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만든 게임으로 대학리그를 열고 게임개발자나 프로게이머를 육성해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 사회인식을 개선하고 게임에서의 올바른 태도를 교육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삼하 숭실대 교수는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이스포츠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떤 인프라를 구축하고 문화를 만들어갈 것인지 시정철학을 세우는 게 필요하다"며 "이스포츠는 단순 게임이 아니라 젊은 세대를 위한 스포츠산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중·고·대학 등 대한민국 선수들이 커나가는 구조가 축구·농구와 같은 전통스포츠처럼 체계화돼 있지 않아 제도권 밖에서 성장하다보니 문제가 발생한다"며 "제도권 안에서 교육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시민의식을 가르치는 이스포츠 교육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스포츠를 바라보는 청년 세대의 시각을 배우고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스포츠 정책에 대해 더욱 관심 있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월요대화'는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교육·청년·경제·창업 등 8개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시장 주재 대화 창구다. 12월5일에는 제조업‧산업계 분야를 주제로 열 번째 월요대화를 연다.

광주시는 30일부터 12월2일까지 일본 센다이시와 베트남 응에안성 등 자매도시를 초청해 글로벌 이스포츠 페스티벌을 연다. 12월15일에는 철권 종목의 살아있는 전설인 '무릎' 배재민 선수 등이 참여하는 이스포츠 특별전을 광주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연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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