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단양서 화물연대 불법파업 강력 대처 시사

조영석 기자 2022. 11. 29. 1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9일 충북 단양군 매포읍 성신양회를 방문해 "화물연대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헬기를 이용해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에 도착해 경비 중인 경찰들을 격려하고 이어 성신양회로 이동해 기지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명소 국토부 차관, 파업 조합원에게 업무개시명령 통보
화물연대, 삭발 강력 투쟁 맞서…"죽음으로 내모는 처사"
29일 윤희근 경찰청장이 단양 성신양회를 방문해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제천ㆍ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은 29일 충북 단양군 매포읍 성신양회를 방문해 "화물연대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헬기를 이용해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에 도착해 경비 중인 경찰들을 격려하고 이어 성신양회로 이동해 기지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청장은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됨에 따라 시멘트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양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라며 "업무개시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법의 절차에 따라 3000만원 이하의 벌금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파업 철회 후 비조합원에 대한 보복행위가 이뤄지지 않도록 신고제도를 적극 활용해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29일 국토교통부 어명소 2차관이 단양 한일시멘트 화물연대 파업 현장을 방문해 업무개시 명령을 전달하자 화물연대 노조 간부 2명이 이를 정면으로 거부하며 삭발 후 강력한 투쟝을 결의했다.

앞서 단양 한일시멘트를 방문한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파업 현장을 방문해 조합원에게 정부 업무개시명령을 전달했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앞에서 양승모 화물연대 충북본부 직무대행에게 구두로 업무개시명령을 통보했다.

어 차관은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의 전화번호와 주소를 확인해 오늘 안에 업무개시명령을 전달하겠다"며 "시멘트 출하 중단으로 건설현장의 피해가 큰 만큼 조속히 업무 복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물연대 양 직무대행 등 노조 간부 2명은 어 차관의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하고 머리를 삭발한 후 강력한 투쟁의지를 보였다.

양 직무대행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은 반협박이자 화물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처사"라며 "물리적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조합원 탄압에 맞서겠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파업 엿새째 경찰의 개입으로 일부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를 이용한 육로 운송이 재개되고 있으나 이는 평소의 10%에도 미치지 못해 시멘트 업계의 피해는 계속될 전망이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평소 BCT로 하루 680대 정도가 출하돼야 하지만 28일 경우 23대로 평소의 4%에 그쳤다"라며 "BCT 기사들이 조합원들과의 충돌을 피하려 운행을 기피하고 있어 정상적인 출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choys229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