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앞당긴 '합성 생물학'…국가 전략기술로 키운다

김승준 기자 2022. 11. 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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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적으로 생명체의 일부를 설계·제작하는 '합성 생물학'에 대한 육성 전략이 나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으로 바이오분야가 직면한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바이오 대전환 시대에 합성생물학 기술이 새로운 진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국가 합성생물학 이니셔티브가 기술패권경쟁에서 선제적·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다.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및 국가 바이오제조 역량을 극대화해 미래 바이오산업에서의 우위를 확보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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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인공적으로 생명체의 일부를 설계·제작하는 '합성 생물학'에 대한 육성 전략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국가 합성생물학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합성생물학은 생명과학에 공학적 기술개념을 도입해 인공적으로 생명체의 구성요소·시스템을 설계·제작·합성하는 학문·기술 분야다. 대표적인 적용사례로 코로나19 백신개발과정에 합성생물학을 활용하여 개발기간을 단축한 것이 있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바이오 분야 글로벌 기술패권경쟁의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다"며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는 합성생물학을 국가차원에서 육성해야 할 기술 분야로 지정하고 핵심 인프라인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하는 등 기술주도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파운드리는 합성생물학의 연구과정을 표준화·자동화·고속화하여 생물학 실험 및 제조공정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이번 전략에는 △합성생물학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6대 전략분야 집중 육성 △바이오파운드리 구축·활용 △합성생물학 발전을 위한 법·제도, 협력, 인력양성 등 생태계 조성 등의 내용이요잉 담겼다.

아울러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을 위학 30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합성생물학 육성을 위한 신규 법률 제정 계획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이종호 장관은 광교에 위치한 CJ제일제당을 방문하여 기업에서 구축중인 바이오파운드리 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국가 합성생물학 이니셔티브'의 주요내용 및 합성생물학을 활용한 기업 사례를 공유하는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 발표회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연구계·학계와 산업적 활용 당사자인 CJ제일제당, GS칼텍스, 제노포커스 등 산업계가 참여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으로 바이오분야가 직면한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바이오 대전환 시대에 합성생물학 기술이 새로운 진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국가 합성생물학 이니셔티브가 기술패권경쟁에서 선제적·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다.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및 국가 바이오제조 역량을 극대화해 미래 바이오산업에서의 우위를 확보해 가겠다"고 밝혔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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