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인대 부상’에도…첼시, ‘분데스 MVP’ 영입에 826억 투자

김희준 기자 2022. 11. 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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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대 부상은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첼시가 '분데스리가 MVP' 크리스토퍼 은쿤쿠 영입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첼시는 9월부터 은쿤쿠 영입에 매진해왔다.

하지만 첼시는 이에 굴하지 않고 은쿤쿠 영입을 확정짓는 대범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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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무릎 인대 부상은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첼시가 ‘분데스리가 MVP’ 크리스토퍼 은쿤쿠 영입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첼시는 은쿤쿠 거래에 가까워지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미 완료됐으며, RB 라이프치히와 6,000만 유로(약 826억 원) 이상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2023년 6월부터 시작되는 장기 계약이 체결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사실상 이적 사가의 마무리다. 첼시는 9월부터 은쿤쿠 영입에 매진해왔다. 사전 협의는 그때부터 꾸준히 진전돼왔으며, 마침내 첼시가 은쿤쿠의 이적과 관련한 모든 사항에 동의하며 은쿤쿠를 품에 안을 수 있게 됐다. 은쿤쿠 본인도 첼시행을 스스로 언급한 만큼 ‘오피셜’만 남았다고 해도 무방하다.


첼시에 필요한 자원이었다. 첼시는 이전부터 공격수들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번 여름에는 로멜루 루카쿠와 티모 베르너까지 떠나보냈다. 기존 자원인 카이 하베르츠,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하킴 지예흐는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고, 새로 합류한 라힘 스털링과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은 첼시의 갈증을 해소해주기엔 부족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은쿤쿠는 이러한 첼시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다. 1선과 2선을 가리지 않고 모든 공격 포지션에 설 수 있고, 골 결정력과 키패스가 발군이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34경기 20골 15도움이라는 괴물같은 스탯을 쌓으며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에도 15경기 15골 2도움으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상은 이적에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은쿤쿠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소집됐으나 지난 16일 부상 때문에 월드컵에서 낙마했다. 검진 결과 무릎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고 월드컵 휴식기 이후에도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첼시는 이에 굴하지 않고 은쿤쿠 영입을 확정짓는 대범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해 로마노는 “첼시의 좋은 사업이었다. 은쿤쿠는 훌륭한 선수이며 많은 구단들이 원하던 인재다”라며 첼시의 수완을 칭찬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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