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평화 시위 탄압 말라' 지적에 "권리는 법률 틀에서 행사"

문준모 기자 2022. 11. 29. 16: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외교부는 고강도 방역에 반대하는 자국 내 시위 참가자를 탄압하지 말라는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대해 "어떤 권리나 자유든 법률의 틀 안에서 행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위 참가자를 체포하지 말고 평화 시위를 보장하라는 등의 국제사회 목소리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중국은 법치 국가이며 중국 국민이 향유하는 각항의 합법적 권리와 자유는 법에 의해 충분히 보장된다"고 전제한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고강도 방역에 반대하는 자국 내 시위 참가자를 탄압하지 말라는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대해 "어떤 권리나 자유든 법률의 틀 안에서 행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위 참가자를 체포하지 말고 평화 시위를 보장하라는 등의 국제사회 목소리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중국은 법치 국가이며 중국 국민이 향유하는 각항의 합법적 권리와 자유는 법에 의해 충분히 보장된다"고 전제한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자오 대변인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해 "최대 수준으로 인민 생명 안전과 건강을 보호했으며, 코로나 19가 경제·사회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도로 줄였다"며 "과학적이고 올바르며, 효과적이라는 것이 증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내 시위에 대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제러미 로런스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중국 당국이 국제인권법과 기준에 따라 시위에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도이체벨레 인터뷰에서 중국 당국에 사상, 집회의 자유를 존중하라고 촉구했고,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은 "중국 정부는 국민이 말하는 것을 듣는 게 옳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