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2차전 징크스와 3차전 희망가 [스토리월드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긋지긋한 징크스다.
한국축구가 또 다시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졌다.
조별리그 2차전까지 1승1무를 기록한 우리는 3차전에서 박지성의 결승골로 강호 포르투갈을 1-0으로 물리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졌다. 조규성(전북 현대)이 한국축구 사상 첫 한 경기 멀티 골을 터뜨리며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번에도 ‘징크스의 덫’에 걸린 것이다. 이로써 1무1패 승점 1인 한국은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총 6승을 수확했다. 그 중 3승이 조별리그 첫 경기, 2승이 조별리그 3번째 경기였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16강전에서 이탈리아를 물리쳤다.
하지만 아직까지 조별리그 2차전에선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처음 출전한 1954년 스위스대회는 물론이고 4강 신화를 이룬 2002년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국과 비겼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달성한 2010년 남아공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에 1-4로 대패했다. 나머지 대회에서도 2차전만 되면 힘을 못 썼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10번의 2차전에서 4무6패를 기록했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68년간 이어진 질긴 악연을 끊어주기를 바랐지만, 결국 가나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이젠 3차전이다. 상대는 포르투갈이다. 포르투갈은 2연승으로 이미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리는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포르투갈을 무조건 잡아야한다. 그 다음에 우루과이-가나전의 결과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우선 ‘카잔의 기적’이다. 2018년 러시아대회에선 조별리그 2차전까지 모두 져 16강 가능성이 희박했다. 게다가 마지막 상대가 ‘전차 군단’ 독일이었다. 당시 디펜딩 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였다.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었고, 팬들의 기대도 크지 않았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독일의 공격을 철저하게 막아냈고, 후반 막판 김영권, 손흥민의 연속 골로 2-0으로 이겼다.
2002년 대회에서도 기분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조별리그 2차전까지 1승1무를 기록한 우리는 3차전에서 박지성의 결승골로 강호 포르투갈을 1-0으로 물리쳤다. 사상 첫 16강 진출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공이 둥근 것처럼 우리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다. 포르투갈이 강한 상대는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난공불락은 아니다. 2002년과 2018년과 같은 기적은 또 일어날 수 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국주 “2억대 다이어트 광고 거절, 양악 수술도 제안” (옥문아)
- 홍진경, 으리으리한 평창동 대저택 공개 “‘기생충’ 집이네” (홍김동전)
- 허성태, 첫♥ 곽선영 쥐락펴락→메쏘드 엔터 대표 취임 (연매살)
- 정주리 막내 아들, 손호영 급소 가격 “장가 가야 돼!” (신랑수업)
- 김현중, 친자 스캔들 언급 “첫사랑 아내 출산, 두려움이 먼저” (뜨겁게 안녕)[TV종합]
- 안혜경 “기상 캐스터 시절 전성기…그만둔 후 슬럼프” (언니네 포차)
- ‘먹금’ 하이브vs‘폭주’ 민희진…뉴진스 컴백은 예정대로 (종합)[DA:스퀘어]
- “정리할 시간 없었다”…박지현, 집안 상태 초비상 (나혼자산다)
- 이재성 아나운서, 결혼 발표 “소중한 사람과…행복하게 살겠다” [전문]
- 박민영 맞아? 미모 열일 중…얼굴 소멸 직전 [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