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정밀화학·전고체전지소재 사업부문 회사 분할 결정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수화학(005950)은 정밀화학 및 전고체전지소재 사업부문을 주식회사 이수스페셜티케미컬(가칭)로 법인 분리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이수화학은 분할 대상 사업부문을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사업부문의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지속성장을 위한 전문성을 강화하며 경영 효율성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석유화학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기반으로 하는 석유화학 사업부문과 신규 사업의 확장 및 고도화에 집중한다. 분할신설회사는 해당 사업부문에 집중함으로써 사업 특성에 부합하는 독립적인 경영 활동과 책임 경영체제를 확립해 경영 위험을 분산하고 경영 안정성을 증대시킬 예정이다.

또 각 사업부문별 특성에 적합한 사업 전략 추진과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구축하고 각 사업부문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헤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분할비율은 지난 9월 30일 재무상태표를 기준으로 분할존속회사는 0.8029743, 분할신설회사 0.1970257이다. 이에 따라 분할 후 종속회사인 이수화학의 자산총계와 자본금은 7987억5102만원과 1122억5398만원이 된다. 분할신설회사인 이수스페셜티케미컬(가칭)의 자산총계와 자본금은 1974억2242만원과 275억4375만원이 된다.

이수화학은 이번 회사 분할 결정으로 이날 오후 4시14분부터 다음날인 30일 오전 9시까지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감자비율은 약 19.70%다. 분할기일은 2023년 5월 1일이며 신주배정기준일은 2023년 4월 28일,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2023년 5월 31일이다. 신주배정 및 상장에 따른 매매거래정지 예정기간은 2023년 4월 27일부터 5월 30일까지다.

김범준 (yol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