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SK매직, 사모채 조달 금리 9% 육박

김현정 2022. 11. 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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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이 이달 발행한 1년 만기 사모채 금리가 9%에 육박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이달 25일 사모채 1년물 1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SK매직이 올해 3월 발행한 공모채 3년물 표면이율은 연 3.164%였다.

높은 금리에도 SK매직을 비롯한 SK그룹 계열사들은 시장성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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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SK매직이 이달 발행한 1년 만기 사모채 금리가 9%에 육박했다. 2년 전 3년물을 1%대에 조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금리 상승 속도가 가파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이달 25일 사모채 1년물 1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표면이율은 연 8.550%에서 결정됐다.

SK매직이 올해 3월 발행한 공모채 3년물 표면이율은 연 3.164%였다. 지난해 3월 발행한 3년물은 연 1.518% 수준이었다. 약 1년 9개월 만에 조달비용이 5배 이상 뛴 셈이다.

통상 사모채 금리가 공모채 금리보다 높다 해도 최근의 금리 상승 폭은 상식적인 수준을 벗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글로벌 고강도 긴축 정책, 강원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여파 등으로 채권 시장이 빠르게 경색된 결과다.

SK매직의 신용등급은 A+ 수준이다. 그룹의 비경상적 지원가능성을 반영해 자체 신용도 대비 1단계 상향 조정이 이뤄졌다. 최대주주는 SK네트웍스로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높은 금리에도 SK매직을 비롯한 SK그룹 계열사들은 시장성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시장이 더 얼어붙으면서 조달 비용이 상승할 수 있을지도 모를 위기감이 한몫했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4일 프라이머리담보부증권(P-CBO) 300억원어치를 찍었다. 3년물로 표면이율은 연 7.228% 수준이다. 앞서 올해 5월 발행한 3년 만기 사모채 금리는 연 4.631%였다.

신용도에 자신이 있는 SK(AA+)와 SK텔레콤(AAA)은 잇달아 공모 회사채 시장을 두드린다. SK는 2000억원을 목표로 오는 30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흥행시 최대 29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놨다. SK텔레콤은 다음달 6일 2000억~2500억원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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