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 30주년 프로그램 '벨' 역에 흑인가수 H.E.R 발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즈니 고전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30주년 기념 방송에서 '벨(Belle)' 역으로 흑인이 캐스팅됐다.
허는 "내가 '미녀와 야수'의 한 부분이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세계가 흑인 '필립피노 벨'을 보게 될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디즈니 고전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30주년 기념 방송에서 '벨(Belle)' 역으로 흑인이 캐스팅됐다.
최근 미국 피플(People) 등 외신에 따르면, 미녀와 야수: 30주년(Beauty and the Beast: A 30th Celebration)' 기념 TV 프로그램에 흑인 R&B 싱어송라이터 허(H.E.R, Gabriella Sarmiento Wilson)가 벨을 연기한다.
허는 "내가 '미녀와 야수'의 한 부분이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세계가 흑인 '필립피노 벨'을 보게 될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나는 쭉 디즈니 공주가 되길 바라왔다"며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감독 존 엠 추(Jon M. Chu)와 헤이미시 해밀톤(Hamish Hamilton)과 함께하게 되어 이보다 더 감사할 수 없다"며 소감을 전했다.
추 감독은 "허는 '벨'과 완벽히 부합한다. 그녀가 꾸밀 창의적인 기념 무대를 관객들이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추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허가 연주하는 '미녀와 야수' 타이틀 곡을 연주하는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영화 제작자는 "우리는 둘 다 같은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스토리 텔러로서 영감을 받았다. 시대를 초월한 고전의 예술성을 존중하는 동시에 새로운 세대의 창작자에 영감을 주기 위해 함께 협업하는 것은 매우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외신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한 영화 '인어공주'도 가수 할리 베일리(Halle Bailey)를 주인공 '애리얼'로 발탁한 바 있어, 이번 캐스팅을 본 대중들은 "디즈니식 PC(정치적 올바름) 아니냐"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녀와 야수' 30주년 기념 프로그램은 오는 12월15일 ABC에서 공개된다. 같은 달 16일 OTT 디즈니 플러스에서도 스트리밍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305jin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