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등장한 16강 ‘경우의 수’…무조건 포르투갈 잡고 우루과이 응원해야

이승우 기자 2022. 11. 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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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와 '경우의 수'는 떼려야 뗄 수 없다.

12월 3일 0시에 일제히 펼쳐질 한국-포르투갈전(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 가나-우루과이전(알자누브 스타디움) 결과에 따라 16강에 오를 남은 한 팀이 정해진다.

첫 번째는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고, 우루과이와 가나가 비기는 것이다.

두 번째는 한국과 우루과이가 각각 포르투갈과 가나에 승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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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축구와 ‘경우의 수’는 떼려야 뗄 수 없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어김없이 16강 진출을 위해 많은 것을 따져야 한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게 있다. 조별리그 3차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졌다. 포르투갈은 29일 우루과이를 2-0으로 꺾고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중간순위는 포르투갈(2승·승점 6·득실차 +3)~가나(1승1패·승점 3·득실차 0)~한국(1무1패·승점 1·득실차 -1)~우루과이(1무1패·승점 1·득실차 -2)의 순이다. 12월 3일 0시에 일제히 펼쳐질 한국-포르투갈전(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 가나-우루과이전(알자누브 스타디움) 결과에 따라 16강에 오를 남은 한 팀이 정해진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벤투호’에도 기회가 있다. 선결조건은 승리다. 최대한 많이 득점하고 적게 실점하며 포르투갈을 꺾어야 한다. 이와 동시에 우루과이의 선전을 응원해야 한다.

한국이 16강에 오를 수 있는 경우는 크게 2가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첫 번째는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고, 우루과이와 가나가 비기는 것이다. 한국과 가나는 승점 4가 돼 득실차~다득점~승자승~페어플레이 점수의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이 때 득실차는 가나는 ‘0’, 한국은 ‘0 이상’이 된다. 한국(2골)은 2차전까지 득점이 가나(5골)에 뒤지기 때문에 포르투갈에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1골차로 승리할 때는 포르투갈에 최소 4골 이상을 뽑아야 한다. 가나가 득점 없이 비길 때 한국이 포르투갈에 4-3으로 이기면 16강에 오르지만, 3-2로 이기면 탈락한다.

두 번째는 한국과 우루과이가 각각 포르투갈과 가나에 승리하는 것이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승점 4가 된다. 우루과이가 아직 득점이 없어 한국이 근소하게 유리한 상황이다. 한국은 포르투갈에 최대한 많은 골을 뽑고, 우루과이는 가나와 난타전을 벌이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그러나 가나가 3차전에서 우루과이를 잡으면 모든 게 무용지물이다. 이 때는 ‘벤투호’가 포르투갈을 잡는다고 해도 가나가 승점 6을 쌓아 포르투갈과 함께 16강에 오른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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