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평창? 겨울청소년올림픽 개·폐회식장 유치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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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강원겨울청소년올림픽 개·폐회식장 장소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강릉과 평창이 저마다 '배수의 진'을 치고 유치전을 벌이고 있어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다.
평창군의회는 지난 9월 열린 임시회에서 '개·폐회식장 평창 선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으며, 개·폐회식을 평창에서 하지 않으면 강원겨울청소년올림픽 참여 거부까지 불사하겠다는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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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강원겨울청소년올림픽 개·폐회식장 장소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강릉과 평창이 저마다 ‘배수의 진’을 치고 유치전을 벌이고 있어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다.
2024강원겨울청소년올림픽조직위원회는 “그동안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고 있으며, 조만간 개·폐회식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개·폐회식장 장소 선정 문제는 강원겨울청소년올림픽의 가장 ‘뜨거운 감자’다. 현재 강릉과 평창이 각각 자신의 지역을 개·폐회식장으로 선정할 것을 요구하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강릉 쪽은 ‘접근성’과 ‘편리성’을 내세우고 있다. 강릉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조직위에서 개·폐회식장 관람석 기준으로 제시한 8천명 이상 수용 가능한 시설이 강릉아레나(1만2천석)와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8천석), 강릉하키센터(1만석) 등 3곳이나 된다는 점과 올림픽선수촌과 메인미디어센터 등이 모두 강릉에 있는 점 등을 강조하고 있다. 강릉시체육회 등 강릉지역 14개 사회단체가 중심이 돼 지난달 31일에는 조직위를 직접 찾아가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개·폐회식장 강릉 선정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평창 쪽은 ‘인지도’와 ‘상징성’ 등을 내세우고 있다. 2018평창겨울올림픽 개최로 세계적으로 인지도와 상징성이 있는 평창에서 개·폐회식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1999년 겨울아시안게임과 2013년 겨울스페셜올림픽 개회식이 열렸던 평창돔에서 개·폐회식을 하면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평창군의회는 지난 9월 열린 임시회에서 ‘개·폐회식장 평창 선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으며, 개·폐회식을 평창에서 하지 않으면 강원겨울청소년올림픽 참여 거부까지 불사하겠다는 태도다.
한편, 강원도는 2024년 1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에서 70여개국 선수·임원 등 29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4겨울청소년올림픽을 열 계획이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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