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인밴드 '농밴져스' 자작곡 음원 뮤비 발표…문체부 협업

유동주 기자 2022. 11. 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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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듣지 못하는 농인들이 만든 밴드의 자작곡이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업으로 발표됐다.

문체부는 서대문농아인복지관 소속 농인 밴드인 '농밴져스'와 함께 밴드의 자작곡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뮤직비디오와 음원으로 제작된 농밴져스의 자작곡 '농밴져스'는 농인으로 살아온 일상에서 '음악'을 만난 뒤 희망을 얻게 되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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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인밴드 '농밴져스' 뮤직비디오 촬영장면/사진= 문체부

소리를 듣지 못하는 농인들이 만든 밴드의 자작곡이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업으로 발표됐다. 문체부는 서대문농아인복지관 소속 농인 밴드인 '농밴져스'와 함께 밴드의 자작곡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농밴져스'는 농인과 청인으로 구성된 밴드로 2015년 결성 이후 7년간 40여 명의 멤버가 참여해 공연을 해오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뮤직비디오와 음원으로 제작된 농밴져스의 자작곡 '농밴져스'는 농인으로 살아온 일상에서 '음악'을 만난 뒤 희망을 얻게 되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농밴져스 멤버 7명이 각각 건반·드럼·바이올린·베이스·수어보컬·음성보컬·카혼을 담당했다. 멤버들은 미약하나마 남아있는 청력과 악기의 진동 등을 활용해 음악 전문 강사의 손가락 신호에 박자를 맞춰가며 연습했다.

문체부 대변인실은 '농밴져스'를 농인을 포함한 모두가 감상할 수 있도록 뮤직비디오로 제작했다. 농밴져스의 연습 과정과 음원 녹음 현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옥상정원에서 촬영한 합주 모습이 담겼다. 문체부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공개돼 있다. 음원도 12월 중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문체부는 대변인실 디지털소통팀이 참여한 이번 작업은 윤석열 정부의 '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 보장'과 '장애인 프렌들리'라는 정책 지향을 구현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농밴져스측은 "누구나 편견 없이 소통할 수 있는 것이 문화와 '음악'이라고 생각한다"며 "농인, 나아가 우리 국민 모두에게 위로를 주는 노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농인과 청인이 함께 문화로 소통하는 콘텐츠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문체부 대변인실 디지털소통팀은 문화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대국민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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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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