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t '바퀴 달린 집' 끄는 저 SUV는 뭐지?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2. 11. 29. 16: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래버스·콜로라도·타호…
TV예능 등장한 쉐보레 차량
캠핑 트레일러 견인력 과시
쉐보레 '타호'

쉐보레의 차량들이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네 시즌 동안 트레일러 견인을 담당한 쉐보레 트래버스·콜로라도·타호는 트레일러링 특화기술이 적용돼 버거워 보이는 견인도 쉽고 안전하게 해 캠핑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바퀴 달린 집'에서 쉐보레가 견인하는 트레일러 하우스는 일반 캠핑 카라반보다 훨씬 크고 무겁다. 다락방까지 있는 트레일러 하우스는 카라반보다 집에 더 가까운 플랫폼이다. 냉장고 등 가전과 가구 역시 캠핑용이 아닌 일반 가정용을 사용한다. 시즌1에서 공차중량이 2.09t이었던 트레일러 하우스는 시즌4에서 약 3t으로 덩치가 커졌다.

방송에서 쉐보레 모델은 가뿐하게 트레일러 하우스를 견인한다. 쉐보레 타호는 최대 3.4t, 콜로라도는 3.2t, 트래버스는 2.2t의 견인력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콜로라도와 타호는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차체 설계를 통해 3t 이상의 견인력을 자랑하며, 험로에서도 차체의 비틀림 없이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세 모델 모두 순정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Trailer Hitch Receiver·차량과 트레일러 간 연결장치)와 커넥터가 기본 적용됐다.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StabiliTrak Stability Control)을 비롯한 고급 기술이 탑재돼 편리하고 전문적인 트레일러 견인이 가능하다.

쉐보레는 소비자가 각자의 생활양식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모델별로 각각 다른 특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트래버스는 도시·야외에서도 주행감이 뛰어난 패밀리카로 2열·3열에서도 넓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는 아웃도어 활동과 3t 이상의 트레일러·요트 등을 견인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로 거론된다. 튼튼한 보디 차체 강성을 기본으로 한 최적의 튜닝으로 SUV급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전문적인 오프로더로 마니아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모델이다.

올해 출시된 풀사이즈 SUV 타호는 뛰어난 견인력과 함께 고급스러운 주행감·승차감을 모두 필요로 할 때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다. 타호는 풀사이즈 SUV답게 6.2ℓ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m의 힘으로 네 바퀴를 굴린다. 또 탑재된 에어 서스펜션의 지상고 자동 레벨링 기능을 통해 트렁크에 무거운 짐을 싣거나 트레일러를 견인하더라도 일정한 높이로 차체가 유지된다.

국내 캠핑 트레일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캠핑 트레일러 등록 수는 2만2550대로 2015년(4692대)과 비교해 4.8배 증가했다. 캠핑 트레일러는 캠핑카와 달리 자체 동력원이 없지만 보다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차량에 연결해 운용할 수 있어 그 인기가 캠핑카를 뛰어넘는다.

캠핑 트레일러를 견인할 수 있는 정통 픽업트럭과 대형 SUV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타호·콜로라도·트래버스 등 쉐보레 모델은 전문적인 트레일러링이 가능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수입차임에도 전국 420여 개 쉐보레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문광민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