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완전 새로워진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최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사전 공개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2005년 처음 출시됐으며, 새로 선보이는 건 10년 만에 완전 변경된 3세대 모델이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고유의 극적인 비율과 실루엣을 유지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디테일은 최소화했다는 특징을 갖는다. 헤드라이트에는 정밀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 적용됐다. 헤드라이트 내부에는 130만개의 개별 제어 가능한 디지털 마이크로 미러 장치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전방에서 다가오는 차량·물체를 최대 16개까지 인식할 수 있다.

랜드로버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커맨드 드라이빙 포지션'은 운전자가 조종석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구조로 설계됐다. 또 랜드로버 최초로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공기 스프링으로 차체를 받치는 방식으로 된 연결장치)과 함께 '전자식 롤 컨트롤 시스템', '올 휠 스티어링'(진행 방향을 바꾸는 조향장치), '토크 벡터링'(특정 바퀴 동력을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을 포함한 '전자식 액티브 디퍼렌셜'(기어 조합장치)이 장착됐다. 이를 통해 어떤 지형에서도 탁월한 기능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에 첨단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적용된 I6 인제니움 가솔린과 디젤 엔진 모델을 먼저 공개했다. 내년에 주행거리가 연장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선보인 후 순수전기차(BEV) 모델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4가지 트림을 국내 출시하며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국내 출시 가격은 P360 다이내믹 SE 1억3997만원, P360 다이내믹 HSE·D300 다이내믹 HSE 1억5067만원, P360 오토바이오그래피 1억5807만원이다.

[이유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