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미군에 '첨단 다목적무인차량' 선보여

구교운 기자 2022. 11. 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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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첨단기술 기반의 차세대 로봇·무인체계를 미군에 선보였다.

한화에어로는 29일 주한미군 평택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래형 다목적 무인차량인 '아리온스멧'(Arion-SMET)의 성능 시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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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자율주행, 장애물회피, 총성감지, 차량추종 등 기술 갖춰
"주한미군과 시범운용 협의…미군 신속획득 사업 참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첨단기술 기반의 차세대 로봇·무인체계를 미군에 선보였다.

한화에어로는 29일 주한미군 평택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래형 다목적 무인차량인 '아리온스멧'(Arion-SMET)의 성능 시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마크 홀러 미8군 작전부사령관 등 미군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성능 시연은 한화에어로유무인복합연구센터와 무인 차랑체계를 공동으로 연구하는 미 육군 전투력발전사령부(DEVCOM) 예하의 지상군 차량체계 연구소(GVSC)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아리온스멧은 한화에어로가 2016~2019년 국내 최초로 민·군 기술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4륜형 보병 전투지원용 다목적무인차량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한화에어로는 이날 보병부대의 유·무인 복합운용에 최적화된 아리온스멧의 △원격·자율주행 △장애물회피 △자율복귀 △총성감지 △차량·병사 추종 등 고위험 전장에서 병사 대신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아리온스멧의 적재중량은 550kg으로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전투물자 수송과 부상자 수송 등 전투지원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1회 전기충전으로 1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산악지형 등에서 원격 통신이 끊겨도 스스로 복구하거나 최초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스마트 자율복귀 기능도 갖췄다.

한화에어로가 독자 개발해 아리온스멧에 탑재한 원격사격통제체계는 목표물을 자동으로 조준 및 추적할 수 있고 총성을 감지해 스스로 화기를 돌려 공격할 수 있는 근접전투 지원 능력도 갖췄다.

서영우 한화에어로 유무인복합연구센터 임원은 "아리온스멧은 지난해 대한민국 육군의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에서도 탁월한 성능과 전술운용이 검증됐다"며 "주한미군과 시범운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향후 미 국방부의 성능비교 프로그램도 완벽히 수행해 미군의 신속획득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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