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금융기관 정기예금 수신 9개월 연속 증가

정기예금 수신 9개월 연속 증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경북 지역 금융기관의 정기예금 수신이 9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공개한 9월 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총수신은 1조6천837억 원으로 전월(1조9천413억 원)보다 증가 폭이 줄었다.

이 중 예금은행 전체 수신은 1조4천818억 원으로 전달(1조3천605억 원)보다 증가 폭이 컸다.

한국은행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에 따른 수신금리 상승 등으로 정기예금이 9개월 연속해서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 통장) 수신은 보통예금의 4개월 연속 감소 등으로 전월보다 감소했다.

9월 금융기관 여신은 8월 1조6천759억 원에서 9월 1조1천212억 원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기업 대출은 기업의 대출 활용 지속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가 줄면서 증가 폭이 작았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정기예금 증가세와 요구불예금 감소세, 주택거래 부진에 따른 전세자금 대출 축소 등으로 9월 중 수신·여신의 증가 폭이 전월보다 축소됐다"고 밝혔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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