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경제 '쏙'] 연준 인사가 시장에 찬물 끼얹은 이유는?

입력 2022. 11. 29. 16:04 수정 2022. 11. 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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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연준, '금리 낙관론'에 경고‥"내후년에나 인하"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

"최종금리 5~7%"‥속도조절 기대에 일침

"대체로 5~5.25%로 수렴할 것으로 예상"

중국, 코로나 봉쇄로 정치·경제적 불안감 확산

"애플·테슬라 등 미국 기업들의 생산 차질 우려"

"글로벌 수요 줄고 생산이 안되면 물가 올라가"

강력한 봉쇄 정책 계속되면서 중국인들 인내심에 한계‥시진핑 ·공산당 퇴진 구호도

유일하게 이동이 자유로운 '택배 상자'를 강아지처럼 끌고 다니는 영상 인기

아시아나 항공 주가 상승..영국 당국, 사실상 대한항공과 합병 승인

"종부세, 이젠 일반적 세금처럼 돼"

정부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2020년 수준으로"

코인 대부업체 '블록파이' 파산 신청‥'FTX 파산 여파' 확산

◀ 앵커 ▶

박연미 경제 평론가와 경제 관련 주요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연미/경제 평론가 ▶

안녕하세요?

◀ 앵커 ▶

미국 연준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또 경고. 그러니까 약간 시장이 이렇게 마음을 놓으려고 하면 한 번씩 다 잡는 모습인데요, 보니까.

◀ 박연미/경제 평론가 ▶

전 세계 증시가 김칫국 마시지 말라는 경고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뇌파적인 발언이 연이어서 나왔습니다. 뉴욕 연은 총재는 우리가 기준금리를 인하한다고 하면 말할 말한 시점이 2024년은 돼야 할 것이다. 앞으로 2년은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메시지를 다시 한번 줬고요. 구체적으로 금리 인하의 시기를 딱 짚어서 언급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 연회 총재, 늘 매파적인 발언을 했던 분인데 연준이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통화 정책은 시장이 생각한 것 이상일 수 있다 이걸 과소 평가하지 마라. 이런 발언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연말 산타 랠리 그리고 내년 초 이후에 이른바 연준 피봇에 대한 기대감을 확 떨어뜨렸습니다.

◀ 앵커 ▶

이 산타 랠리는 물 건너가는 분위기 인가요? 아직 모르는 건가요?

◀ 박연미/경제 평론가 ▶

아직 예단하기는 어렵죠. 지금 기후 이변과 같은 현상이 날마다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일희일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변수를 제거해나가야 하는데 중국까지 변수로 등장한 마당이어서 이제는 섣부른 전망보다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 전략, 그것을 세우시는 게 훨씬 바람직한 상황입니다.

◀ 앵커 ▶

그런데 금리 인하가 내후년이라고 해서 확 찬물을 끼얹었지만 시장에서도 내년에 오를 거라는 이야기를 안 했잖아요. 임상 폭을 좀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 정도 하고 들떠 있던 건데. 사실 내용 자체가 그렇게 달라진 건 아니지 않습니까?

◀ 박연미/경제 평론가 ▶

그렇기는 한데요. 이제 시장의 기대감이 모여서, 지금 시장이라는 건 사실 특정 주체가 아니라 좀전하고 비교해서 글로벌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거든요. 그러면 전통적으로 볼 때 옥타곤 안에 올라오던 선수가 프로 선수만 올라오는 게 아니라 각자 자기 나름대로의 주의 주장을 가지고 있는 개인 플레이어가 많이 와 있기 때문에 예측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비열도 낮아져 있고요. 그래서 보다 필요한 것 이상으로 강경한 발언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때그때 시장의 반응이 아주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튀는 것 같기도 하고요.

◀ 앵커 ▶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러니까 저는 그 부분이 좀 눈에 띄던데 굉장히 강경한 발언 같은데 사실 따져 보면 원래 등고선 상에서 그렇게 강경한 발언도 아니지 않느냐. 예를 들면 내년에 누가 어떤 금리를 떨어뜨릴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보다는 폭을 점점 줄여가다 높은 금리가 유지될 것이다. 이게 원래 예측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후년쯤 되어야 떨어뜨릴 것이다. 이게 과연 강경한 발언인가, 사실 말의 어떤 느낌과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아서요.

◀ 박연미/경제 평론가 ▶

시장의 문맥을 파악하는 작업이 굉장히 분주한데요. 이제 시장은 매크로가 움직이는 올 한해 시장을 보면 이제 증시는 심리학의 영역으로 접어들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 앵커 ▶

경제학자들은 슬퍼할 얘기 같은데. 심리학 원래 있었겠죠. 그런데 중국 때문에 좀 기대를 하다가 오히려 중국이 아까도 잠깐 말씀하셨지만 중국이 오히려 시장의 또 시장을 억누르는 것 같은데요. 중국 제로 코로나가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 세계 전문가들이 다 했습니다만 정말 까놓고 보니까 어려운 거죠, 지금?

◀ 박연미/경제 평론가 ▶

어려운 상황인데 이제 중국 정부도 굉장히 그 딜레마 상황에 빠져 있는 거예요. 한 가지는 광범위하게 아주 강력한 봉쇄 정책을 펴는 게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른바 정밀 방역을 하겠다고 해서 어느 정도 부문별로 풀었더니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시진핑 3기 이후에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다, 이런 평가를 들을까 봐. 그리고 다분히 정치적인 이유도 있겠습니다만 다시 이걸 조이려고 하니까 사람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봉착하는 거죠.

그리고 실질적으로 이게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게, 2021년 2월 상하이 봉쇄 이후로 굉장히 강경한 신민 정치를 벌여왔는데, 그때 당시에 소매 판매 위축된 게 -0.6% 수준이거든요. 그런데 지난달에 소매 판매가 얼마나 줄어들었느냐. 이게 전년 대비 0.5% 줄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펴고 있는 이 코로나19 봉쇄 정책이 그때 수준으로 정말 견디기 어려운 수준까지 가 있다는 상황이고.

중국에서 제가 최근에 약간 병리적인 현상으로 가고 있다는 점이 뭐냐 하면 중국 대학생들이 지샹궈라고 하는 택배 상자 강아지를 만들어서 끌고 다니는 게 굉장히 유행입니다. 왜 그러냐, 기숙사가 봉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인간적인 교류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되고 거의 오랫동안 갇혀 있는 상황 되다 보니까 물리적으로 담장을 넘나드는 건 택배 상자밖에 없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중국에서 주요 SNS 같은 것들을 보면 그 지샹궈라고 하는 종이 상자 강아지 관련 영상이 2억 뷰 이상의 조회수를 차지하고요. 이걸 목줄을 가지고 끌고 다니는 그런 상황인데 여기까지 도달해 있는 인내심이 이제 카타르 월드컵을 시청하면서 우리만 이렇게 지내고 있네, 하면서 연결이 되면서.

그리고 또 우루무치에 있었던 고층 아파트 화재. 이후에 이게 결국 봉쇄 때문에 사람이 많이 죽었다고 논리가 전개되면서 지금 베이징, 난징, 상하이 등등에서 굉장히 격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 앵커 ▶

시위의 어떤 구호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은데.

◀ 박연미/경제 평론가 ▶

시진핑 퇴진. 공산당 퇴진.

◀ 앵커 ▶

이게 중국이라는 통제된 나라에서는 정말 상상하기 힘든. 도심 한가운데서.

◀ 박연미/경제 평론가 ▶

그래서 이 상황을 지켜보는 글로벌경제는 중국이 가지고 있는 수요가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생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정저우에는 애플 공장 같은 경우 가동이 안 되면 아이폰14 프로 같은 게 600만 대 이상 줄어들 수 있다, 생산량이. 테슬라도 생산이 안 될 수 있다. 그러면 글로벌 수요는 줄어들면서 생산이 제대로 안 되니까 물가는 올라간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에는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높인다는 상황에서 이게 간밤 뉴욕 증시에도 상당히 부담이 됐고, 유럽증시도 마찬가지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더군다나 어떤 제로 코로나 정책은 시진핑 주석의 대표 브랜드 중의 하나인데. 거기에 대해서 이리로 갈 수도 없고 저리로 갈 수도 없는 상황이 지속 되면 정치적 불안감이 굉장히 커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박연미/경제 평론가 ▶

그래서 글로벌 경제를 전망하는 여러 기관들, 또 IB들은 중국의 친민 정책이 언제 끝날 거냐, 이걸 전망하는 게 글로벌 시장의 상승 기류를 조정하는 것과 완전 맞물려 있다, 여러 가지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아까 그 얘기를 잠깐. 지금 강경파 사이에서는 환율, 최고 꼭대기 환율을 다시 옛날 수준은 돼야 한다 이런 이야기죠, 아까? 환율이 아니고, 금리.

◀ 박연미/경제 평론가 ▶

금리 수준이요?

◀ 앵커 ▶

5에서 7%라면 그 밑에 내려갈 일이 없다, 이런 강조를 한 거 맞죠?

◀ 박연미/경제 평론가 ▶

금리 수준에 대해서 의견이 다양하고요. 6% 이상 7% 얘기하는 건 소수설입니다. 소수설이고 대부분의 경우에 이야기 하기로는 5에서 5.25, 그 사이에서 이제 수렴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도 미국 경제가 얼마나 성장할 거냐가 관건일 거고 S&P가 가장 최근에 내놓은 전망치를 보면 내년 미국 경제 침체 역성장하는데, 종전에는 마이너스 0.9, 0.8까지 나오다가 그래도 0.1%의 역성장이 될 거다, 침체가 오는데 굉장히 혹독하게 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년 상황은 또 그때 그때 달라질 것 같습니다.

◀ 앵커 ▶

환율은 어떻습니까?

◀ 박연미/경제 평론가 ▶

환율 오늘은 좀 내렸습니다. 133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고요. 오늘 우리 증시도 1% 약간 못 미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앵커 ▶

우리 상승 원인은 뭘까요?

◀ 박연미/경제 평론가 ▶

우리는 중국에 대한 리스크를 먼저 조정 받았거든요. 먼저 떨어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올라가는 게 있고 오랜만에 증시에 종목당의 호재라면 아시아나가 영국에서 사실상 합병에 대한 오케이를 받았다 이 소식 때문에 아시아나 관련주들 상한가까지 올랐습니다.

◀ 앵커 ▶

대한항공이 상한가가 올랐나요?

◀ 박연미/경제 평론가 ▶

아시아나가요.

◀ 앵커 ▶

아시아나. 대한항공은요?

◀ 박연미/경제 평론가 ▶

대한항공은 주가를 확인해봐야 해요.

◀ 앵커 ▶

그런데 내년에 미국 경기 침체는 예상보다 그럴 것 같다는 예상이 나오는데도 전 세계가 침체되는 상황이지 않겠습니까? 유럽은 더 암담한 상황 같고요. 그러면 내년에 지금 주식 시장은 어떨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파입니까, 지금? 전망이 별로 없겠지만요.

◀ 박연미/경제 평론가 ▶

지금 내년쯤으로, 지금 일희일비 하는 상황입니다만 일단 중국이 정상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에너지 가격에 대한 문제. 전쟁이 언제 끝날 거냐에 대한 문제, 그런데 가장 당면에서 우리가 가슴 졸이면서 지켜보는 이슈는 사실 전쟁이 오래된 이슈고요. 중국이 앞으로 어떤 정책을 펼 것이냐. 그것에 따라서 하루하루 달라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말씀드리니까 더 걱정인 것이 중국이 아무리 봐도 비전문가인 제가 봐도 쉽지 않을 것 같아서요. 비정상적인 상황이고, 조금 열어놓으면 확 터질 것이고, 또 묶을 수도 없는 상황이고. 하여튼 뭐든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박연미/경제 평론가 ▶

그렇습니다.

◀ 앵커 ▶

종부세 말입니다. 이게 요새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가 뭔가요?

◀ 박연미/경제 평론가 ▶

지금 종부세를 내야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크게 늘어서 사실상 부자 과세가 아니라 중산층까지도 내야 하는 일반적인 세금이 됐다. 서울 기준으로 보면 5집 중에 1집이 내게 됐다. 이런 의견인데 여러 가지 논란이 교차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정부 방침은 뭔가요, 이게?

◀ 박연미/경제 평론가 ▶

정부는 부담을, 세 부담을 줄여야 한다. 그래서 공제 금액도 늘려주고 부부 합산으로 공시 가격의 18억 원까지 되는 그런 집들은 그런 집들은 과세 대상에서 빼주자 이런 의견이 나와 있는데 여야 간의 협의가 필요한 문제거든요. 결국은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어야 하기 때문에 일단 법안 자체가 수정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고요. 다만 내년에 공시 가격을 조정하고 공시 시장가액 비율을 조정하면 세부담 자체는 2020년 수준 혹은 그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 앵커 ▶

이 여러 가지 논란이 있겠습니다만 아파트 가격이 올라가면 종부세 또 기준 가격을 조정하고 이게 바람직한지에 대해서 근원적으로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박연미/경제 평론가 ▶

연구, 고민 필요한 문제죠.

◀ 앵커 ▶

가상화폐, FTX 여진이 계속 되는 것 같습니다.

◀ 박연미/경제 평론가 ▶

FTX와 아주 민감하게 연결이 되어 있었던 한 가상화폐, 그러니까 코인 담보 대출을 해주는 업체가 있었습니다. 그 회사가 사실상 파산을 한 그런 상황인데 미국 법원에 신청을 해서 거기에서 우리가 이런 이런 조정을 원한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블록파이라는 업체거든요. 그렇지만 사실상 그 고객들의 돈을 내주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쪽도 파산법, 챕터 11이다, 7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만 문 닫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 앵커 ▶

이게 그러면 여진이 언제까지, 어디까지 갈지를 모르는 건가요.

◀ 박연미/경제 평론가 ▶

지금 제가 말씀드린 블록파이라는 회사는 FTX를 제외하면 한때 몸집을 순서로 놓고 본다면 세계에서 손 꼽히는 규모의 가상화폐 대출 회사거든요. 그런데 이 회사도 사실상 무너졌다고 하면 고객들에게 지금 나가 있는 돈이 대략 10조 원 정도 된다고 하는데 다이네스라는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조차도 지금 어려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그 다이네스 CEO도 우리가 이 업계를 구원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을 하겠다. 우리 돈으로 1조 원 이상의 기금을 조성을 해서 뭔가 급전을 대출하고 우리가 여러 가지 위험에 대비하겠다고 하는데 그것도 지금은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 앵커 ▶

가상화폐는 정말 혹한이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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