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호로비츠 콩쿠르’ 키이우 아닌 제네바서 열린다

박대의 기자(pashapark@mk.co.kr) 2022. 11. 29. 15:5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쟁에 현지 개최 어려워지자
스위스로 옮겨 명맥 잇기로
우크라이나 출생 미국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호로비츠를 기리기 위해 3년 마다 키이우에서 열려온 호로비츠국제콩쿠르가 내년에는 장소를 옮겨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28일(현지시간) 국제콩쿠르세계연맹(WFIMC)는 내년 4월 13일부터 21일까지 ‘호로비츠 콩쿠르 키이우-제네바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WFIMC는 1년 가까이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키이우에서 콩쿠르 개최가 어렵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을 통해 호로비츠 콩쿠르를 지지하고 음악을 통해 차이를 연결하며 모두를 하나로 모으기 위한 시도를 담았다고 부연했다. 콩쿠르의 명맥을 이어나가며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에서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의지를 북돋아주고, 젊은이들의 공통된 가치와 이해가 더 나은 미래의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할 계획이다.

국제 음악 전문가 9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고, 우크라이나 지휘자 키릴 카라비츠가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카라비츠는 제네바 빅토리아홀에서 열리는 결승 무대에서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예정이다. 쇼팽, 밴 클라이번, 프란츠 리스트, 제네바, 페루초 부소니 등 국제 유수 콩쿠르에서도 이번 콩쿠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인력과 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