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직방 UWB 홈키 넣고 신분증 넣고…"애플 겨냥해 '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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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종합 프롭테크(기술 기반 부동산 서비스) 기업 '직방'과 손을 잡고 삼성페이에 초광대역 무선통신(Ultra WideBand·UWB) 기술 기반 '디지털 홈 키'를 적용했다.
정보기술(IT) 업계는 삼성전자가 직방과 손을 잡는 것이 애플페이의 국내 론칭(사업 개시)과 연관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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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국내 론칭 30일 전망…"삼성, 경쟁자 의식"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애플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종합 프롭테크(기술 기반 부동산 서비스) 기업 '직방'과 손을 잡고 삼성페이에 초광대역 무선통신(Ultra WideBand·UWB) 기술 기반 '디지털 홈 키'를 적용했다.
최근 3년 만에 삼성페이 광고 영상을 공개한 것에 이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애플페이를 겨냥해 마케팅 확대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직방 UWB 스마트 도어록' 디지털 홈키를 지난 28일 삼성페이에 넣었다. 단, 이 디지털 홈키는 직방 UWB 스마드 도어록 기기를 설치한 삼성페이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쉽게 말해 '직방 UWB 스마트 도어록' 기기를 설치한 소비자만 도어록에 갤럭시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간편하게 집 대문을 열 수 있다.
손으로 일일이 비밀번호(PW) 입력 같은 별도 인증절차 없이 편리하게 출입이 가능하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정보기술(IT) 업계는 삼성전자가 직방과 손을 잡는 것이 애플페이의 국내 론칭(사업 개시)과 연관이 있다고 본다. 애플페이가 오는 30일부터 시범 운영되는 게 유력하면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예년과 달리 최근 들어 삼성페이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삼성페이에 보안 애플리케이션(앱)인 '삼성패스'를 통합했다. 이를 통해 집과 자동차 열쇠로 쓸 수 있는 '디지털 키' 기능도 지원하고, 항공사 탑승권 같은 디지털 티켓도 보관하는 기능도 제공했다.
또 지난 8월 SK텔레콤과 협업해 서울대·고려대·부산대 등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의 모바일 학생증 발급을 시작했다.
이달 7일에는 국내 이동통신3사와 협력해 모바일 운전 면허 확인 서비스를 삼성페이에 넣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폰 하나로 심플하게'라는 주제로 새 삼성페이 광고를 이달초 발표했다. 지난 2019년 갤럭시S10 출시 이후 처음 공개한 광고이다.
광고는 유튜브 채널과 TV에도 송출됐는데, △신용카드 △모바일 운전 면허증 △디지털키 △탑승권(국내선)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실제로 애플페이가 국내 확산된다면, 삼성페이는 물론 삼성페이가 들어간 갤럭시 스마트폰도 일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출시된 삼성페이는 갤럭시 스마트폰이 국내 소비자층을 꼭 붙어둘 수 있는 록인(Locki-in) 전략이자 핵심 무기로 꼽혔다.
최근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들의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한국 갤럽이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18~29세 스마트폰 사용자의 52%는 아이폰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삼성전자(42%)·LG전자(1%) 스마트폰 순이었다.
업계는 애플페이를 계기로 삼성전자가 MZ 세대를 겨냥한 별도 스마트폰 마케팅 전략을 펼칠지도 주목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네번째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출시 당시 젊은층을 겨냥해 이동통신3사와 손잡고 '젠지'(Gen Z)폰을 선보였는데, 또다른 카드를 선보일지가 관심사다.
김성구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 상무 역시 지난 10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MZ 고객 기반을 넓히기 위해 디자인과 마케팅 전략을 가다듬을 예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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