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고객도 즐겨찾는 남성 패션몰 '조그란데’...비결은

백봉삼 기자 2022. 11. 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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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편하게 입기보다는 멋있게 차려입은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성 패션 전문몰이 여성 고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남성 패션 전문몰 '조그란데'를 운영하는 조성천 대표는 "남성 패션 전문몰인데도 여성 고객이 구매하는 경우가 평균 20%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꾸준한 상품 업데이트, 고객과 소통, 우리만의 스타일 정립과 같은 기본에 충실하게 운영해 온 점이 지금의 조그란데를 있게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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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상품 with 에디봇] 조성천 대표 "꾸준한 상품 업데이트, 고객과 소통 등 기본 충실”

(지디넷코리아=백봉삼 기자)일상에서 편하게 입기보다는 멋있게 차려입은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성 패션 전문몰이 여성 고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남성 패션 전문몰 '조그란데'를 운영하는 조성천 대표는 "남성 패션 전문몰인데도 여성 고객이 구매하는 경우가 평균 20%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남편이나 남자친구에게 한 번쯤 입혀보고 싶다고 생각하거나 잘 어울릴 것 같아 선물용으로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남성 고객 중에는 조그란데가 제안한 코디를 그대로 입고 나갔다가 옷 잘 입는다는 칭찬을 받았고, 상대방과 잘 될 것 같다는 메시지를 받은 사례도 있다.

조성천 조그란데 대표

조 대표에 따르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아이템은 '블랑 보아털 체크 패딩 점퍼'와 '마놀 레글런 발열솜 패딩 코트'다. 점퍼는 체크 패턴을 사용하고 빛을 받았을 때 광택감을 주는 나일론 소재를 사용했다. 허리 스트링이 라인을 잡아 어깨라인은 넓게, 다리는 길어 보이는 룩을 제시한다. 코트의 경우 무릎 바로 윗부분까지 오는 코트 스타일의 롱패딩으로 허리 부분에 벨트를 더해 남성적인 느낌을 준다.

그는 "이들 제품에 대해 고객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내는 다이렉트메시지(DM)를 보면 여러 코디 중 가장 멋있었다는 등 반응을 확인했다"며 "하루 평균 10~30개가 꾸준히 판매돼 다른 아이템들과 비교해 2배가량 높은 판매량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오픈 4년 차를 맞은 조그란데는 매년 30~50%씩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을 넘어서면서 전년 대비 100%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대표는 "꾸준한 상품 업데이트, 고객과 소통, 우리만의 스타일 정립과 같은 기본에 충실하게 운영해 온 점이 지금의 조그란데를 있게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조그란데 사이트이미지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구축, 운영 중인 자사 온라인몰 통계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한다. 매주 상품 조회 수, 장바구니에 담긴 수, 결제 수 등을 모니터링해 상품을 어떻게 진열할지에 대한 순서를 꼼꼼하게 조정한다. 광고 성과 데이터를 확인해 구매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썸네일, 상품 안내 페이지, 경쟁사와 가격 차이 등을 체크해 반영한다.

그는 "SNS나 광고를 통해 쇼핑몰에 유입된 고객이라도 상품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대한 쇼핑몰에 머무를 수 있게 가장 기본적인 것에 더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그란데는 제한된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오픈 초기부터 카페24가 제공하는 상세페이지 편집툴인 '에디봇'을 이용해왔다. 조 대표는 "쇼핑몰을 운영하려면 웹디자이너, MD 등 많은 인원이 필요한데 에디봇을 활용하면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자신만의 감성만 있으면 충분히 멋있는 상세페이지를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에디봇으로 제작한 상세페이지는 HTML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해 쓸 수 있고, 마켓플러스를 이용해 외부 마켓에 자사 온라인몰 상품을 연동해 판매할 때도 제품 이미지 사이즈를 변경하는 등 추가 가공 작업을 할 필요가 없어서 전체적인 작업단계 중 2~3단계가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내년에는 조그란데를 올해보다 최소 50% 이상 매출을 내는 쇼핑몰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본에 충실함과 동시에 일본, 동남아시아 등의 구매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몰을 구축,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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