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내년 사업비 인쇄비만 24억… "몸집 줄여라"

송승화 기자 2022. 11. 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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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의 2023년 본예산 사업비 중 인쇄비만 24억 5000만원이 책정되면서 탄소중립 실천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세종시의회 김효숙 교육안전위원회 위원은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며 인쇄비용 절감 및 다양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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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효숙 의원 "책정된 인쇄비와 수량을 보면 교육청 인식 전환 필요"
"QR코드, 모니터, 재생지 사용 솔선수범 자세로 환경 보호 앞장"

김효숙 세종시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교육청의 2023년 본예산 사업비 중 인쇄비만 24억 5000만원이 책정되면서 탄소중립 실천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세종시의회 김효숙 교육안전위원회 위원은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며 인쇄비용 절감 및 다양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청의 인쇄비는 16억원, 올해는 24억원으로 매해 수십 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인쇄비로 사용되고 몸집을 줄여야 한다”며 “꼭 필요한 인쇄도 있지만, 행사에서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홍보물 또는 인원에 비해 과도하게 책정된 인쇄비와 수량 등을 보면 교육청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인쇄물 제작과 관련 세종시교육청에 친환경 및 재생지 사용 계획 수립과 종이 없는 업무 회의 진행도 함께 주문했다.

김 위원은 울산시교육청을 예로 들며 “자원 절약 동참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종이 없는 스마트 보고 환경을 구축, 올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다”며 “세종시교육청도 학생들에게 환경 보호에 대한 교육에 그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실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특히 내년도 예산에 인쇄비를 최대한 경감할 수 있는 사업 목록과 금액 제출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효숙 위원은 “행사 때 주로 사용되는 비닐 코팅 인쇄물은 분리 수거가 안 되는 만큼 사용을 자제하고, 행사 안내는 인쇄물 대신 큐알(QR)코드 또는 행사장 모니터에 띄워도 충분하다”며 “교육청뿐 아니라 세종시청 등 지자체가 솔선수범의 자세로 환경 보호에 앞장서야 할 것"이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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