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 한화 외부 FA 3명 다 채웠다…그런데 낯설지 않은 이적생

신원철 기자 2022. 11. 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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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스토브리그를 준비한 한화 이글스가 FA 영입 한도를 모두 채웠다.

하주석의 음주운전 징계로 내야에 큰 구멍이 생긴 한화는 지난해 시즌 중 삼성으로 보냈던 오선진을 FA로 재영입하며 전력 공백을 최소화했다.

FA 영입 한도를 채웠다는 점 외에 한화가 잃을 게 없는 계약이었다.

한화는 FA 영입 한도를 채우면서 세 자리 가운데 두 자리를 한화 출신 선수에게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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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낯설지 않은 이적생 한화 오선진(왼쪽)과 이태양.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야심차게 스토브리그를 준비한 한화 이글스가 FA 영입 한도를 모두 채웠다. 그런데 이적생의 얼굴이 낯설지가 않다. 이태양에 이어 오선진까지 복귀했다.

한화는 29일 FA 오선진과 1+1년 최대 4억원에 계약했다. 세부 계약 조건은 계약금 1억5000만원, 연봉 1억원, 인센티브 2500만원 등이다. 기본 계약기간 1년에 선수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1년 계약이 연장되는 옵션이 붙었다. 하주석의 음주운전 징계로 내야에 큰 구멍이 생긴 한화는 지난해 시즌 중 삼성으로 보냈던 오선진을 FA로 재영입하며 전력 공백을 최소화했다.

앞서 한화는 22일 채은성과 6년 최대 90억 원이라는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을 맺고, 23일 이태양과 4년 25억 원에 계약했다. 올해는 FA 신청 선수가 21명이라 각 팀마다 외부 FA를 3명까지 영입할 수 있었다. 강력한 전력 강화 의지를 보인 한화가 마지막 한 장을 어디에 쓸지 관심이 쏠렸는데, 결국 하주석의 공백을 크게 보고 내야수를 영입했다.

오선진 측 관계자는 "삼성과 먼저 협상을 시작했는데, 지난주부터 한화와도 협상에 들어갔다. 조건은 비슷했는데 오선진의 생활 터전이 아직 대전에 있다. 삼성 이적 후에는 월세를 얻어서 살고 있었다. 조건은 대동소이했다. 이제 결혼도 앞두고 있어서 여러모로 고민하다 한화행을 결정했다"고 귀띔했다.

협상 개시 시점을 보면 하주석의 7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FA 영입 한도를 채웠다는 점 외에 한화가 잃을 게 없는 계약이었다. 오선진에게 큰 돈을 들이지 않았고, C등급 FA 영입이라 선수 이탈도 없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이 있다. 한화는 FA 영입 한도를 채우면서 세 자리 가운데 두 자리를 한화 출신 선수에게 열었다.

오선진은 2008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26순위 지명을 받고 한화에 입단했다. 지난해 6월 삼성라이온즈 이성곤과 맞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기 전까지 한화에서만 뛰었다.

먼저 계약한 이태양 역시 2010년 드래프트 5라운드 36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 2020년 SK(SSG)로 트레이드됐다가 2년 반 만에 다시 돌아왔다. 이적생이지만 어쩐지 낯설지 않은 두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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