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AI 확산 방지 살처분 등 적극 대응…긴급예비비 3억 편성

유재형 기자 2022. 11. 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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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은 29일 삼동면 하잠리 산란계 농장의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확진에 따라 전염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AI H5형 양성으로 확인되자 군은 총 3차에 걸쳐 살처분 처리 인력 120명을 투입해 이날 해당 농장 가금류를 대상으로 살처분을 진행했다.

또 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인근 500m 내 농장 2곳의 가금류 총 9500마리에 대해서도 살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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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1일 오후 울산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 마을인근에서 울주군 관계자들이 AI 차단 방역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언양읍 구수리 태화강변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N1형으로 최종 확인됐다. 2022.11.21. bbs@newsis.com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29일 삼동면 하잠리 산란계 농장의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확진에 따라 전염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농가는 가금류 6만 46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80마리가 폐사하자 경남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했다.

검사 결과, AI H5형 양성으로 확인되자 군은 총 3차에 걸쳐 살처분 처리 인력 120명을 투입해 이날 해당 농장 가금류를 대상으로 살처분을 진행했다.

또 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인근 500m 내 농장 2곳의 가금류 총 9500마리에 대해서도 살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농장들은 가금류 6000마리와 3500마리를 각각 사육 중이다.

이와 함께 군은 삼동면 하잠리 일대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농장주 등 이동을 제한했다. 모든 방문 차량은 통제초소를 경유해 소독 후 이동하도록 긴급 조치가 이뤄졌다.

울산지역 산란계 사육농장 관련 업체에는 28일 오후 10시부터 29일 오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와 관련 군은 이날 오후 5시 이순걸 군수와 관계 공무원,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AI 대책본부 상황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추가 AI 확진을 막기 위해 보호지역 내 소규모 농장 31곳의 가금류를 1000마리를 수매해 도태하는 방안을 비롯해 살처분 처리 비용, 수매·도태 보상금, 방역약품 재료비 등에 쓰일 긴급 예비비 3억원 편성안 등을 검토한다.

이순걸 군수는 “철저한 방역 노력에도 지역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더 이상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AI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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