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축기연 "소 메탄가스 발생 줄이는 사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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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29일, 축산현장에 즉시 실용화가 가능한 저메탄 특수 배합사료 5종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사료는 기존 국내외 연구 결과물에서 도출된 저메탄 후보 물질을 대상으로 가용 가능한 원료를 선발 후 영양학적 가치가 유지될 수 있도록 배합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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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29일, 축산현장에 즉시 실용화가 가능한 저메탄 특수 배합사료 5종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사료는 기존 국내외 연구 결과물에서 도출된 저메탄 후보 물질을 대상으로 가용 가능한 원료를 선발 후 영양학적 가치가 유지될 수 있도록 배합해 만들어졌다.
특히 2종의 특수원료를 별도로 혼합해 메탄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연구소는 이 배합사료를 영천의 한 사료회사에서 시제품으로 생산 후 연구소 내 한우 거세 비육우에게 급여했다.
결과 메탄가스 발생량은 23.2%가 줄었고 체중이 늘었을 뿐 아니라 육질과 면역력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를 축산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특허출원 및 사료성분 등록을 완료했다.
연구소는 내년에 저메탄 사료 인증기준이 설정되는 즉시 친환경사료로 신청하고 관련 산업체에 기술도 이전할 계획이다.
연구소 하재정 연구사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의 21배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 주범으로 반드시 감소시켜야 한다"며 "이번에 개발된 사료는 반추동물의 소화과정에서 발생되는 메탄가스를 감소시키는 좋은 기술이 될 것"고 말했다.
남진희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메탄 배출량을 줄이면 탄소 배출 저감 실적으로 인정되는 만큼 탄소중립 추진에 도움이 된다"며 "이 사료가 축산농가에 신속히 보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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