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탄녹위 “기후위기 시대… 과거 최대 홍수량 고려, 도시침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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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극한 강우가 늘어날 것입니다. 과거 최대 홍수량을 고려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홍수방어 정책을 마련하고 도심침수에 대응해야만 합니다."
환경부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29일 서울 소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도시침수대응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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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극한 강우가 늘어날 것입니다. 과거 최대 홍수량을 고려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홍수방어 정책을 마련하고 도심침수에 대응해야만 합니다.”
환경부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29일 서울 소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도시침수대응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와 정책토론에서는 기후변화로 극한 강우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를 고려한 기후변화 적응대책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기후변화 적응대책에 한강 등 유역별로 계측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정확도를 높이고, 이를 토대로 설계기준의 개선과 본류와 지류를 아우르는 홍수 예·경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도시의 홍수 방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고, 홍수방어 목표를 설정할 때에도 과거 최대 홍수량을 고려하는 방안 등 정책 제언이 이어졌다.
지난 8월 수도권 집중호우와 9월 태풍 힌남노로 큰 홍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기후변화 적응대책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국은 인구와 시설이 도시에 밀집됐고 하천을 따라 도시가 발달함에 따라 도시 홍수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경부는 지난 8월 수도권 집중호우 직후 '도시침수 및 하천홍수 방지대책'을 발표하고, 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전담조직인 '도시침수대응기획단'을 9월 1일 출범시켰다.
내년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동안 서울 도림천과 포항 냉천에 디지털트윈 기반의 인공지능(AI) 홍수예보체계를 시범 운영한 뒤 이를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역과 광화문에 대심도 빗물터널과 도림천 지하방수로 같은 인프라 대책 추진도 속도를 낸다.
탄녹위는 탄소중립·녹색성장 및 기후변화 적응대책의 컨트롤타워로서 지난달 민간위원을 신규 위촉·출범하고 기후변화 적응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으며, 내년 중 실행력이 한층 강화된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극한 강우와 돌발 홍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기후변화 적응대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면서 “각계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연내 도시침수 및 하천범람 방지대책을 마련해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한 물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대영 탄녹위 사무차장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과 더불어 도시침수와 홍수예방 등 기후재난에 대한 선제적 예방도 중요한 과제”라면서 “탄녹위가 주축이 돼 관계 부처 간 연계·협력을 통해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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