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홀딩스, 치과 치료제 개발사업 진출

최재원 기자(himiso4@mk.co.kr) 2022. 11. 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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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센스바이오와 합작투자

오리온홀딩스가 바이오 벤처기업인 하이센스바이오와 합작해 치과 치료제 개발 사업에 진출키로 했다.

오리온홀딩스는 29일 허인철 대표와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오리온홀딩스 본사에서 합작투자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오리온홀딩스와 하이센스바이오는 각각 60%, 40%의 지분율로 치과질환 치료제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회사 ‘오리온바이오로직스’(가칭)를 내달 중 설립하고, 사업 진행 경과에 따라 자본금을 165억 원까지 출자하기로 했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상아질 및 치주조직 재생 원천기술의 기반이 되는 ‘코핀7(CPNE7) 단백질 유래 펩타이드’ 개발에 성공하고,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등 총 11개 국가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오리온홀딩스는 합작회사를 통해 하이센스바이오가 보유한 시린이, 충치, 치주질환 등 치과질환 전문치료제 기술을 도입하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내 상용화를 위한 제품 개발 및 임상 인허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구강청결제, 치약 등 의약외품 뿐만 아니라 식품 소재 영역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앞서 오리온그룹은 지난 2017년 글로벌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제 2도약을 선언했고, 2020년에 음료와 간편대용식과 더불어 바이오 사업을 3대 신사업으로 선정했다. 현재 중국 국영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과 함께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를 설립했다. 지난해 국내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조기진단 기술 도입을 완료했고, 올해 2월에는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와 결핵백신 공동개발 계약 체결 등 중국 내 백신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오리온홀딩스와 하이센스바이오가 합작투자 계약 체결식을 29일 가졌다. 왼쪽부터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 <사진 제공= 오리온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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